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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저러한 일들로 블로그에 들어올 여유조차 없는 연말연시를 보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2월...하고도 9일이네요. 컥;


그동안 영국에는 눈도 오고, 비도 오고.

영하 1-2도의 날씨가 지속되었어요.

그래도 요 며칠동안..간혹 햇살이 나는걸 보니, 슬금슬금 봄이 오고 있나봅니다.


그간의 사진 방출.

(몇장 되지도 않네요..;;)


마집사의 뜨개세트를 깔고 앉은....모양과 치군.


치군의 망중한.


다리의 디테일....ㅋㅋㅋ


하하

.

.

.


얼마전 제가 사는 곳에도 함박눈이 왔어요.




눈 오는게 신기한 치군 (고양이, 남자, 9세)


눈이 그친 뒤에 조심스레 나가보는 치군.





굳이 눈 내린 화단으로 비집고 올라서는...




그의 목적은...언 화단에 오줌누기...하하핳

헉4


.

.

.

.

치군느님의 여전한 마집사 사랑..


(티셔츠에 있는 고양이와 쌍을 이루네요 ㅋㅋ)


그리고 여전히 똥꼬발랄한 모양.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정으로 치면 아직 늦지 않았네요!)



지난 9월 초.

모양의 털이 눈에 띄게 빠진 것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당시에 학회와 여행 일정이 코 앞으로 다가와 있는 상황이어서 무척 당황했었죠.


서둘러 병원에 데려가니 

링웜(ringworm)이 매우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하루 날을 잡고 피부 검사+혈액검사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 다음 날..

무려 220파운드가 넘는 비용을 들여서 혈액검사 및 피부 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드램프로 간단히 살펴본 결과 링웜일 확률이 매우 높았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일단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게 좋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피부 검사 결과는 1주 안에 나오니까 전화를 주겠답니다.


미리 처방해준 약은 Itrafungol이라는 물약이었습니다. (무려 60파운드)

이 약은 7일연속 투약-7일 휴식-7일연속 투약...의 방식으로 한 주 걸러 한 주씩 투약해야 하더군요.


하지만 이틀 뒤 학회 일정이 잡혀있어서 저와 마군은 영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전염성이 강한 링웜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예약해둔 캐터리에 맡길 수가 없게 되었고...ㅠㅠ

(혹시나 해서 문의했더니 받을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ㅜㅜ)


부랴부랴 캣시터를 구해서..애들을 겨우겨우 맡기고 길을 떠났습니다.


+

그런데 약 2주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피부 검사 결과에 대한 연락이 없더군요.

(영국에 있진 않았지만 어차피 EU 국가들을 돌아다녀서 전화는 바로 받을 수 있었거든요.)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피부검사 결과 나왔냐고 물었죠..

하지만 전화 받은 리셉션 직원은..담당 수의사에게 다시 전화를 주라고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믿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는 오지 않았죠.


그 다음날..그 다다음날..하루 걸러 하루씩 같은 전화를 했고, 같은 답을 들었습니다.

콜백은 계속 오지 않았습니다..-_-


이번주 월요일에 또 전화를 했더니...이번엔 담당 수의사가 휴가 중이랍니다.

이렇든 저렇든 검사 결과를 알아야 다음주에 계속 약을 줄지 말지 결정할 수 있다고 알려달라 했더니..

그럼 다른 수의사한테 부탁해서 연락을 주겠답니다.


하지만 또 전화는 오지 않았죠.


지난 금요일 오후..또 전화를 했고, 콜백해주겠다는 말을 들었죠.

"오늘 안에 꼭 준다는거지?" 라는 말을 여러번 했고 컨펌도 받았으나.

역시나, 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기대도 안했음)


그리고 오늘(토요일) 오후.

열을 받을대로 받은 저는..다시 전화를 했고.

또 다시 수의사에게 말해서 콜백해주겠다는 리셉션 직원에게...

'됐고..오후에 약속 잡아줘. 찾아가겠음'...


그리고 찾아갔습니다.


+

처음에 모양을 봐주던 수의사는 여전히 휴가 중이고.

동료의 일을 떠맡은 수의사만 저와 마군의 분노를 응대했습니다.


+

그렇게 듣고 싶었던 검사 결과는 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곰팡이 배양 검사 중인 모양의 피부 샘플이..

4주가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답니다.


확실히 '링웜이 아니다'라는 판정을 받으려면 이틀 더 있어야 하긴 하지만..

결국 링웜일 확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수의사 역시..진짜 링웜이면 보통 바로 반응이 나타난다고 인정했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링웜일 경우 1-2주 안에 알 수 있다고 하더군요..)


지난 4주간..

'아무것도 배양되지 않고 있으니, 투약을 일단 중단하라'고 반드시 연락을 했어야 했던 수의사는 휴가 중..


덕분에 60파운드가 넘는 약과 220파운드의 검사비를 헛쓴 마양.

아무 죄 없이 독하디 독한 곰팡이 피부염 약을 스트레스 받으며 먹어온 모양과 치군..

(치군도 전염을 의심하게 하는 털빠짐 증상이 몇군데 보여서 먹이기로 했었답니다..)



그간 우린 도대체 뭘 한걸까요.


분노2


+

체계적 시스템이어서 한국 동물병원이랑은 다르다.안전하다.믿을 수 있다..등등 생각해왔는데.

이런 일을 겪고나니..결국 어디나 잘 하는 곳이 잘 하는 거구나..싶습니다.


동물병원 원장에게 공식적 항의 메일을 보낼지.

구글 리뷰에 후기를 올릴지..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

다행히..쓸데없는 약을 먹고도 여전히 건강하게 잘 있는 아이들.

모양의 털도 다시 잘 자라고 있습니다..


ㅜㅜ







며칠  전 늦은 밤.


여느때와 같이 마집사부부와 모양/치군은 거실에서 노닥노닥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모양과 치군이 벌떡 일어나더니 부엌쪽 문 앞에서 안절부절.노심초사..하더군요.


바깥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나..혹시 누가 들어왔나...

혹시나 싶어서 마군이 문을 열고 부엌쪽을 살폈지만..아무 일도 없었어요.


싱크대 앞 창문이 열려있긴 했지만..별일 아니구나 넘기고 창문을 닫았죠.

대부분의 영국주택이 그러하듯이..싱크대 앞에 큰 창문이 있거든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부엌에 가서 창문틀 타일을 자세히 보니...


헉4





침입묘(!)의 흔적이 이렇게....!!


지난 밤에 고등어 구이를 해먹고 냄새 뺀다고 창문을 열어두었었는데.

그 냄새에 취한 고양느님이 친히 저희 집 안까지 다녀가신 겁니다..ㅋㅋ


발자국을 자세히 보니 들어오다가 인기척이 있어서 바로 나간 것 같긴 하더군요..



하긴.

고양이들에게 1층 창문 틀쯤이야 넘어오는 게 일도 아니겠지요.


한국과 달리 돌아다니는 동네 고양이들에게 위협적인 사람들이 없다보니.

사실 이곳 고양이들은 당당하게 남의 집 담을 잘도 넘어다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그렇지 부엌까지 다녀가다니..


이건 좀 너무한게 아닌가....ㅋㅋㅋㅋ


귀엽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고..그랬네요.

덥다고 문열고 자다가는 곧 아침에 침대 옆에 자고 있는 동네 고양이를 만나게 될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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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생명체와 함께 지낸 지 어언 8년.


이제 우리도 사람처럼 눕는 것에 익숙해졌다.



이건 모양이 자주 취하는 자세.


모양은 난로 앞에서 쭉쭉 펴고 눕는걸 좋아한다.



이렇게 누으면 노곤노곤.


잠이 솔솔오는거지. 훗훗.



하지만..모양이 뭘 잘 몰라서 그러는데.


가장 편안한 것은..

이렇게 집사의 몸을 쿠션삼아 위에 눕는 것이다.




핥핥핥...

이게 갑이지.


좋다.좋아.





때론 이런 자세도 괜찮다.


집사를 향한 은근한 눈빛만 날려주면 된다.

그들의 마음이 열리는 순간.

난 내 몸을 맡긴다.




그런데 요즘은 마집사가 피곤한지

예전만큼 자주 무릎에 올려주지 않는다.


매번 기회를 노리지만 매정하게 NO라고 하는 마집사...

그녀는 매번 내가 무거워져서 힘들다고 말하지만..그럴리가 없다.

내 체형은 표준인걸.



심지어 난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마집사부부의 이런 얼토당토않은 장난도 견뎌주고 있다.




나는 관대하니까.




나는 관대하다....


내일은 마집사가 날 무릎 위에 좀 올려주길.

그리고 건사료를 좀 더 많이 챙겨주길 바라며 그저 견디는 거다.





아무리 날 괴롭혀도.



견디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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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나지 않는 날엔 활동량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아이들.


오늘도 점심 밥먹고 바로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귀여운데..벌써 8살이라니.....

고양이 세상에선 이미 시니어..-.-;



저 덩치에 이렇게 귀엽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ㅎㅎ


이렇게 꿀잠 자는 치군을 보고 있으면..

그냥 나도 같이 자고 싶은 기분...



요즘은 엄마 스트레스 받을까봐 비명도 좀 덜지르고.

먹기 싫은 캔이나 생식도 억지로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치군입니다.

물론 저도. 치군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듯 하여 건사료 양을 좀 늘였지만요 ㅎㅎ


+

어쩌면 지금 이렇게 조용하고.평화로운 시간이.

제게 남은 시간들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지...문득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쨌든 봄이 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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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이들 사진을 올리네요.


영국도 슬슬 봄이 오는 낌새를 보여주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아침저녁으로 집은 춥고...

그래서 모양과 치군도 여전히 난로와 라디에터에 꼭 붙어서 지냅니다.


서재에서 난로 켜두고 앉아 있으면.

제가 앉은 의자 밑에 요러고 있습니다..



애들이 이러고 있으면..

혹시라도 제가 일어나다가 의자가 움직이면 다칠까봐..

거의 판토마임 수준으로 의자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사랑과 배려의 집사..마집사...-.-;;


부르르2




아이들의 주서식지는 

여전히..라디에터 해먹입니다.



좁아터진 이 곳에 여전히 함께 하고 있는 두 녀석..



이 날도 모양이가 치군이 등에 업혀서 한참을 자더군요.



꽤 무거울텐데 참고 버텨주는 치군이가..

저럴때는(저럴때만..) 좀 늠름하게 느껴집니다..ㅎㅎ





+

올해가 시작된지 벌써.....두 달이 흘렀네요.


여러 일들로 정신없이 흘러가서인지..

며칠 뒤면 3월이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동안 저를 서재 밖으로 못나오게 했던 주범 중의 하나인 

번역 프로젝트의 마감도..3월 말이라는...ㄷㄷㄷ;;;


부디 제 정신으로 찬란한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바래봅니다..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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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닥거리다가도.

잘때되면 꼭 붙어자는 치군과 모양..



역시 애나 고양이나 잘때는 참 사랑스럽지요...:)



어제 밤.

늘 그렇듯...좁은 해먹 위에 굳이 같이 올라가서 자려는 두 아이..


모양이는 결국 치군 위에 업혀서 잠들고.

치군은...뭔가 중심이 잡히질 않았는지. 허리가 아픈건지..

살포시 발을 앞에 있는 의자에 걸쳐둡니다..ㅋㅋ



왠지...동생 업은 오빠의 포스가...좔좔...



정말 의연하군요 ㅎㅎ



하지만 마군은. 이런 진귀한 광경을 두고 보지 않습니다.

의자를 빼면 치군은 어떻게 할 것인가...? 궁금해진 마군...


바로 실험에 돌입합니다.


.

.

.





......

허무개그로 끝난 실험..ㅋㅋ



+

아이들은

이쁘게 잘 지냅니다..


물론 이렇게 예쁘게 찍힌사진 뒤에는 

밥달라고 꼭두새벽부터 비명 지르는 치군과..

궁디팡팡 할당량 못채웠다고 끊임없이 앵앵대는 모양의..

무시무시한 모습도 숨어 있습니다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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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까지만 해도.

모양과 치군의 주식은 로얄캐닌 라이트였습니다..


기호성도 좋고, 애들이 특별히 아프지도 않고, 맛동산 상태도.소변 양도 아주 좋았기때문에.

전혀 아이들의 먹거리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가끔 이벤트로 캔 하나씩 주고..아주 가끔 닭가슴살 삶아주는 정도였죠.


지난 해 9월..

애들이 영국으로 온 뒤로 식생활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중간에 머문 호텔에서 감사하게도 생식과 주식캔을 주로 먹여주셔서..

애들 적응도 시킬겸..호텔식으로 맞춰주다가..그대로 정착이 되었어요.


지금 주로 먹이는 건 3종류인데요.


생식(마집사 레시피 링크),

지위픽 주식캔(사슴/생선)

T/D(Hill's Science Prescription - 치아건강용 건사료)


물론...'덮어놓고 로얄캐닌' 먹일 때보다 식비는 좀 많이 듭니다만.

그리고...먹이고 치우는 과정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귀찮기도 합니다만..;;

가끔씩 애들의 모질이 변화하는 과정을 목격할 때면..

고양이들도 먹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특히나 치군이는..

원래 비듬이 꽤 많았고, 모질은 오랫동안...빗자루(!!)같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모양 못지않게 윤기가 자르르...비듬도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생식하면서..치군이 캣닙을 먹기 시작한 것도 큰 변화 중 하나입니다.




모양이는 전에도 모질이 나쁘지 않았지만.

훨씬 더 부드럽고 윤기가 흐르고 있어요...:)



모질 뿐만이 아닙니다.


먹는 것 덕분인지...둘이 요즘 회춘하나봐요..

올해 벌써 나이가 8살인데....;;;





전보다 훨씬 더 많이 뛰어다니고.

페팅을 무한하게 요구하고..

추운 날 마당에서도 잘 뛰어놀구요.


아..그리고 둘을 한참동안 괴롭히던

턱드름도 사라졌습니다.





솔직히 좋은 사료 먹이는 게 뭐 그리 중요한가 생각해왔었어요.

좋은 음식보다, 잘 먹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근데..좋다는 걸 먹이니까 몸이 정말 좋아지는군요.

너무 당연한 발견을 늦게 한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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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해가 부족하다보니..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 커튼을 열었을 때..

해가 쨍하니 비치면 저는 물론이고, 모양과 치군 기분도 막 좋아집니다 ㅎㅎ


며칠 전, 하루종일 날씨가 좋았습니다.

영국의 겨울시즌엔 하루종일 맑은 날이 정말 드물답니다.



집안으로 충분한 햇살이 들어오자..

저 자리로 쪼르르달려가서..한참동안 일광욕을 즐긴 모양이.








여기가 모양이 일광욕 지정석이 되었군요 ㅎㅎ





집사는 간만에 빨래를 하고.



고양이들은 햇살을 즐기고.



무척이나 평화롭고, 따뜻한 가을날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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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사이가 좋은 모양과 치군이지만

아주 가끔씩 제대로 한판 붙곤합니다.


치군이 덩치가 커서..매번 모양이가 질 것 같아 보이지만..

모양이는 작고 야무진 똘똘이.

치군이 은근히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ㅋㅋ


며칠 전 둘이 잘 자다가 갑작스런 대치 상황이 있었답니다.



늘 그렇듯 치군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



모양도 지지 않고 반격.




그러나 치군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

치군의 멱살을 잡는데 성공한 모양..ㅋㅋㅋ

(모양의 앞발 위치에 주목하세요 ㅎㅎ)




멱살이 잡힌 뒤 

점점 행동 반경이 좁아지는 치군...ㅋㅋ



전세는 역전되기 시작합니다.






연속 촬영한


치군의 얼빠진 표정들  감상해볼까요...ㅎㅎㅎ

 



같은 사진들 같죠? 


아닙니다..

한동안 저 모습으로 얼음이 되어있었어요 ㅋㅋㅋ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동영상을 클릭..!



어째..

치군이가 이긴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산다는 게 다 그런 것이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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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스크롤을 내리지 마시고 

딱 0.5초만 진지하게 아래 사진을 관찰해보기로 합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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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 빨래 바구니 두 개.


이게 뭐? 어쩌라고?

??


.

.

.

.

인내심을 갖고 다시 한 번 더 보기로 합시다.

(이미 눈치챈 분은 모른척 한 번 해주세요ㅋㅋ)



왠지 어딘지 모르게..

후덕한 아우라가 느껴지지 않나요? :)






하하

전기안전검사 하러온 아저씨를 피해 서재로 숨어들어온 치군이.

안보여서 저도 한참을 찾았습니다..


덩치만 큰..

겁쟁이 먹보 돼지 치군의 실체.




저러고 한 시간을 넘게 숨어있었답니다..ㅋㅋ

한참 말을 걸어도 모른척하더라는..;;;


왠지 모르게 마집사는 초큼 부끄러워집니다...;;



응..귀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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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다시 블로그 생활을 시작하면서 배너 광고를 처음 달아봤습니다.


클릭당 몇십원씩 겨우 올라가는거라..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했는데.

속는 셈 치고 꾸준히 포스팅 안에 달아보았더니..

3개월만에 수익금이 무려 '만원'이 되어서 수익금 지급신청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리얼클릭에서는 만원이 넘어야 수익금 신청을 할 수 있답니다..ㅎㅎ)


3개월만에 만원이라..

파워블로거분들에 비해 비루하기 짝이 없는 성적입니다만.

1년동안 만원이나 모을까 싶었던지라..제겐 상당히 놀라운 성과로 느껴지네요..ㅋ;;


두 달 전쯤 영국으로 무사히 와 주었던

모양과 치군이 덕분에 다시 시작했던 블로그 생활이니.

이 녀석들이 처음 집사에게 벌어다 준 사료값으로 생각 중입니다.


물론...세부적으로 광고클릭 분석을 해보면..

모양과 치군 포스팅보다는..

대중문화 관련 리뷰 포스팅에서 광고를 클릭하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긴 합니다만..;;;

(모양과 치군에겐 비밀....ㅋㅋ)


이 소중한 만원으로 뭘 할까요. (아직 입금은 안되었습니다..ㅋㅋ)


치군이가 제일 좋아하는 로얄캐닌 한봉지를 사는데 보태야 할지.

모양이가 사랑하는 통고등어 캔을 사는데 보태야할지..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ㅋ



이 글 보시고 무리하게 광고 클릭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요..;;


마음은 감사하지만, 안그러셔도 됩니다.

자칫 부정 클릭으로 차단이 될 수도 있답니다.. ;)


마음만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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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도에서 12도를 왔다갔다하는 날씨.

기온상으로는 한국에 비해 따뜻한 편이지만

집 난방이 온돌방식이 아니다보니

해가 나지 않는 날이면 낮에도 집안이 많이 춥습니다.


바닥이 뜨끈뜨끈한 한국에서만 살다 온 모양과 치군에게

영국에서의 첫 겨울이 그리 만만하진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군요.


그래서인지.

요즘 모양과 치군은..웬만해서는 잘 움직이질 않는답니다.




요래요래 전기담요에서 노곤노곤 있다가..

2층에서 뭔가 기척을 느낀 듯한 두 고냥님.


하지만 호기심은 있으나 

전기담요에서 내려가긴 싫은 두 녀석..



고개만 까딱까딱~ 하며 계단을 응시합니다.



하지만 2층엔 아무것도, 아무도 없는 상황..

괜히 오싹해진 마집사..;;


일단 지켜보기로 합니다..





거기에 무슨 일이 있냐옹..?



그러나 (먹을게 아니면) 

금방 집중력이 떨어지는 치군.


반면 끝까지 뭔가를 지켜보는 모양.



목 꺾어지겠다..모양아..ㅋㅋ



뭘 보고 있는 거니?






배고픔에 지쳐

귤까지 먹어보려는 치군을 뒤로하고..


모양은 여전히 계단을 응시..ㅎㅎ







치군이 떠난 뒤에도 한참동안 계단을 응시하던 모양.


그녀는 혼자 과연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요 ㅎㅎ

정말 계단쪽엔 아무 것도, 아무도 없었거든요..;


혹시 우리집에도 

착한 고양이 눈에만 보이는 귀신이 있는건..?? @@;;.


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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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한국과 달리 흐린 날이 너무 많긴 합니다만;


간만에 날씨가 좋은 날.


가을 햇살을 만끽하는 낭만 모양.





카메라를 들이대는 걸 알면서도

전혀 흐트러짐없이 포즈를 취해주시는 모양느님.


타고난 모델묘입니다..ㅋㅋ

 


살포시 아래쪽을 내려 찍은 발의 자태.

위태로운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죠.

 


모양 사진을 보고 있으니

저도 햇살받으며 늘어지게 낮잠이나 자고 싶어집니다.

잠



이렇게 11월을 맞이합니다.

정말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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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전혀 안보이는 척..시치미를 떼고.


완벽하게(!) 숨어버린 

모양과 치군을 찾아봅시다.

.

.

.

.



ㅋㅋㅋㅋ


거실에서 퍼져 자고 있다가도..

현관 벨소리만 울리면 

냅다 뛰어서 계단으로 향하는 모양과 치군.


 

그들의 완벽한 위장술.

거기 있으면 안보이는 걸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긴장된 눈빛.

이상한 말(영어) 쓰는 사람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최종 확인.


 





응..갔어...

.

.

.

.

 


긴박했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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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영국에 와서 먹거리가 다양해진 모양과 치군느님.

오늘 마집사가 마련한 메뉴는 연어 스테이크입니다.


냉동실에 쳐박혀 있던 연어한팩을 구워서 먹다가 우연히 나눠준 그 날 이후.

마집사 집의 연어는 모양과 치군의 몫이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ㅎㅎ


고양느님께 바치는 마집사표 연어스테이크 만들기를 배워볼까요?


준비할 것은 

200도로 예열된 오븐, 오븐용 접시, 쿠킹호일, 냉동연어살, 올리브유..가 다입니다. ㅎㅎ



1. 먼저 오븐을 200도로 10분정도 먼저 예열해 둡니다. 

(이후 준비 과정이 10분이 안걸린다는 얘기지요..^^)



2. 냉동실에 있는 연어살을 꺼냅니다.


테스코에서 파는 냉동 연어살입니다.

가끔씩 반값 세일을 하기때문에, 늘 눈여겨 보고 있다가 냉큼 집어오는 아이템이죠.

하지만 이제는 고양느님들을 위해 양보하는 연어살....-_-;;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조리 시 매우 편리합니다.





3. 오븐용 접시에 쿠킹호일을 좀 넓게깔고..

냉동 연어살을 두 덩이 꺼내서, 그 위에 바로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줍니다.

(연어는 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그냥 바로 쓰면 됩니다)



사람이 먹을때는 위에 허브나 후추 등등을 조금 뿌려주는데..

고양느님들께 바칠때는 올리브유만 사용합니다.


4. 호일로 연어를 살포시 덮어줍니다.
기름과 수분 등등이 촉촉하게 남아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5. 예열된 오븐에 그대로 넣습니다. 시간은 약 25분 정도.




.

.

.

.

.

.

이게 끝입니다. 참 쉽죠~~?? ^^


슈퍼맨


그렇게 완성된 스테이크의 자태..@@;;



그냥 제가 먹고 싶은 충동이 일지만 참습니다..



잠시 식혔다가 잘게 자르고..



흘러나온 연어 기름을 연어살 위에 살짝 뿌려서 급여합니다.







이미 부엌 냄새를 맡고 흥분 상태였던 치군과 모양.


이성을 잃고 폭풍 흡입해주시었습니다......ㅋㅋ



니들이 우리보다 잘 먹고 사는걸 알랑가몰라.....


이것이 집사의 운명이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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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근처에 사는 영국인 친구가 추천한 동물병원에 아이들을 데려갔습니다.

모양과 치군이 영국 생활에 적응도 어느정도 된 것 같으니

전반적인 건강 체크도 할겸, 동물 병원에 등록도 할겸 해서요.



나름 귀엽게 생긴 동물병원 외관입니다.


아직 가벼운 이동장을 사지 못해서

큰 이동장에 둘을 같이 넣고 데리고 갔는데

가는동안 차 안에서 치군이 모양을 너무 괴롭혀서..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을 우선 분리시켰습니다...@@;;



심기불편해진 치군..



한편, 치군이의 패악질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모양.

하지만 호기심 천국인지라..

오빠에게 벗어나자마자 이리저리 주변 살피느라 정신 없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 케이지 정말 허술해보이지 않나요? 


이렇게 생긴 주제에 

가격은 플라스틱으로 된 이동장보다 훨씬 비싸더군요..-.-;;

철사로 되어 있어서 엄청 무겁기도 하구요.





작고 오래된 동물 병원이라 라운지는 평범합니다.

한국의 동네 동물병원과 비교해도 크게 다를 바 없지요.



이후에 수의사가 아닌 간호사(Veterinary Nurse)가 

모양과 치군이의 전체적 검진을 했습니다.


다행히 둘다 정말 건강 하다고 하더군요.

7살이라고 하니 좀 놀라더라구요.

애들이 나이에 비해 완전 생기발랄하다며..훗훗;;


하지만  치군이에게는 살을 빼야 한다고 했고..(ㅋㅋㅋ)

모양이는 치아 치료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모양의 치아 문제는 알고 있었던지라..

바로 치료를 하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이를 4개정도 뽑아야 할 것 같다고 그러더군요..ㅜㅜ;;





그리고 어제.

아침 일찍 모양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우선 수의사(Veterinary Surgeon)와 짧게 미팅을 했습니다.


웬만하면 이를 안뽑았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자기가 판단하기엔 치아 몇개가 이미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

뽑는 게 맞을 듯 하다고 하더군요.


암튼 우선 스켈링을 해보고 결정하겠답니다..


아침 9시쯤 맡기고..

오후 5시에 찾으러 갔습니다.


수의사가 그림으로 보여준 모양이의 치아 상태.



결국 X 자 표시가된 부분의 치아 4개를 발치했다고 합니다.

랫니 중 하나는 이미 부러져 있었다고 하네요..-.-;

그동안 많이 불편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괜시리 미안해지는 마양.

슬퍼2

그리고 모양에게 한 시술 내용과 

이후 주의사항 등이 상세하게 적힌 리포트.



마취약 투약을 언제 했는지, 

그리고 이후에 마취약때문에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반응들이 하나하나가 다 적혀있습니다.


한국에서 경험한 일반적 동물 병원들에 비해서 

상당히 체계적인 느낌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모양이는 전신마취 후 스켈링을 몇번 했었는데.

할때마다 마취가 잘 안깨거나, 이상 반응들을 보여서..늘 불안해했었거든요.


치군은 미용할 때 마취를 권하는 곳도 많았는데..

역시나 어떤 마취제를 얼마나 투약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구요.


하지만 이곳은..

마취가 완전히 깬 다음에 집으로 돌려보내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투약했는지도 정확하게 적혀있어서 왠지 안심이 더 되더군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모양.


마취약 기운이 남았는지 

약간 업된 상태로 몇시간을 뛰어다니고,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가더니만..

이내 약기운이 떨어졌는지..스르르..잠이 들었네요.




모양이 치아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줘야 겠네요.


양치질 너무 싫어하니..마시는 치약이라도 계속 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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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영국에서 장기간 있다보면 

어느새 날씨에 따라 기분이나 컨디션이 좌우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저도 초반엔 비오고 바람부는 것에 크게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해가 보이지 않으면 기분이 급다운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모양과 치군을 보니..고양이도 날씨를 타는 듯 하더군요!


날씨 좋은 날의 행동 패턴이 

먹고-자고-놀고-자고-먹고-자고....라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엔

자고-먹고-자고-자고-자고...로 바뀝니다..ㅋㅋ

(어느 쪽이든 부러운 삶입니다만...-.-)


최근에 작은 전기담요를 하나 사서 소파에 깔아놨더니.

비오는 날엔..거기서 하루종일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요 ㅎㅎ


전기담요와 전열기 앞을 오가며 

흐린 날들을 보내던 모양이의 늘어진 시간들.





돼지같은 고양이는..

놀랍게도 치군이 아니라 모양입니다.


따뜻한 곳에서 푹 퍼져 자다보면 고양이도 얼굴이 붓나봐요..ㅋㅋ


원래는 이렇게나 미묘입니다만..-_-;;



웃겨


모양이의 전기 담요를 향한 집착은 

밤이 되면 더욱 심해집니다.



영국산 저렴한 전기 담요(10파운드짜리임ㅋㅋ)와도 

랑에 져버린 모양느님..



아무리 봐도 마양이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없.....;;





전기담요만큼 사랑하는 전열기 앞자리.


마집사가 서재에 들어와 있으면 

모양과 치군 둘 다 이 자리가 지정석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뜨거운 걸 좋아하는 모양느님..


어느 순간 전열기에 몸을 맡기고..

자신을 놓아버리죠 ㅋㅋ




이 모습을 보고 빵터진 마양과 마군..ㅋㅋ





 

하하



전기담요와 전열기가 있으니.

영국에서의 첫 겨울도 모양에겐 문제없을듯 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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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군의 학기가 시작되면서 덩달아 바빠진 마양.

요 며칠 시간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저를 늘 주시하고 있는 모양과 치군.



그들이 저를 주시하는 이유는...

제가 소파에 앉는 순간을 포착하여, 

먼저 배 위에 올라오기 위해서죠..


귀찮아서 올려주기를 거부하면...

한참을 이런 눈빛으로 절 쳐다봅니다.


.
.
.
이러면 안올려줄 수가 없죠..-.-;;

때론 이렇게..

둘이 함께 올라오기도 하구요..



부르르2







어제 오후.

책 좀 읽어볼까하고 소파에 눕는 순간.


모양이 간발의 차로 제 배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배 위로 올라와서..

제가 책을 제대로 볼 수 없게끔 계속 위로위로..전진합니다..-_-;;


그리고 오늘 오후.


하루종일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겨우 집에 돌아온 마양이..

커피 한잔을 들고 소파에 앉은 순간.




그 찰나를 포착한 치군이 제 배 위에 올라오는데 성공.







모양은 함께 올라오기를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옆에 쭈구리 자세로 밀려났습니다..ㅋㅋ



기분 좋게 마양 배 위에서 낮잠을 청하시는 치군느님.



꼬리를 살랑살랑~ 쌕쌕거리며 잠을 청하는군요..





치군 얼굴이 좀 안습이군요..ㅋㅋㅋ;;;

원래는 미남인데...ㅎㅎ



그 후 몇시간 뒤.


폭풍 반찬 만들기 후에..잠시 쉬러 다시 소파에 앉자마자..

모양이 달려와서 폭 안깁니다.




그리고 잠이 듭니다.

(온몸을 떨며 바로 렘수면단계로...-.-;;)


이번엔....저도 그냥 같이 잠시 졸았네요 ㅋㅋㅋ;;


애들이 이렇게 제 배위에서 잠이 들면 저는 어쩔 수 없이..

한동안 재울 수밖에 없어요.

얼마나 올라오고 싶었으면 그럴까 싶기도 하고..-.-;;





요 며칠동안

마양의 배 위 쟁탈전에 성공하거나 실패한 모양&치군 사진 대방출.




앉아 있으면 다리 위에도..



마양이 없다면 마군에게도 안기구요.



이제나 저제나 마집사가 소파에 앉기만을 기다리는 모양과 치군.

아무래도 그들에게 제 배 위는 잠들기에 최고의 장소인가봅니다.

(많이 푹신해서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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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주인이 있는 고양이들은 대부분 목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만난 고양이가 이런 목걸이를 하고 있으면 

돌보는 주인이 있다는 뜻이므로 

절대 먹을 것을 주거나 해서는 안되죠..^^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176357/Chancellors-cat-shows-diamante-collar-prowls-Downing-Street.html]




치군모양은 

문을 활짝 열어놔도 가출따위 할 수 있는 아이들이 아닙니다만..ㅎㅎ


혹시라도 앞마당에 놀러 나갔다가 제가 못본 사이에 불상사가 발생할까봐.

불안한 마음에 아이들을 위한 외출용 목걸이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마당을 구석구석 살펴보면 옆집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구멍도 많고, 

사실 마음만 먹으면 이 정도 담을 뛰어넘는 건 아이들에게 별 일 아니니까요;



아깽이 시절, 

디자인만을 중시한..꽤 비싼 목걸이를 사줬다가 

완전히 외면받았던 아픈 기억이 있답니다..


바로 이 목걸이인데요..;





 

정말 맘에 들지 않았는지..

밖에 나갔다 오니 치군이 쇠사슬을 끊어놨더라구요..ㅎㄷㄷ;; (내 돈...;;;)


그래서 이번엔 

무조건, 실용성을 최우선 목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조건 1. 천소재 목걸이로 아이들 피부에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을 것.

조건 2. 달랑거리는 팬던트가 아닐 것.

조건 3. 가벼울 것.


 


우선 천소재로 만든 목걸이들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구글에 "fabric cat collar" 라고 검색하니..

생각보다 많은 쇼핑몰에서 천소재로 된 고양이 목걸이를 팔고 있었어요.


제가 눈여겨 본 두 곳의 쇼핑몰에서 파는 목걸이들이에요.



[http://www.petrunway.co.uk/]





[http://folksy.com/]



한국에서 파는 반려동물 목걸이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죠??


옆집 할아버지 얘기로는 

영국 고양이들은 자유롭게 집안과 밖을 나돌아다니는게 평범한 일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이곳에서 파는 고양이 목걸이들도 

실용성에 가장 큰 목적으로 두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실질적으로 길잃은 고양이를 찾아주는 수단인 것이죠.


그래서인지 보석박힌 화려한 목걸이들보다..

단순하게 한줄로 된 천목걸이가 많았어요.


한국에도 반려동물 목걸이를 파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는 있지만, 

사실 너무 디자인에 치중한 감이 없지않거든요..(보석이 주렁주렁..;;)


어쨌든 열심히 서치한 끝에 제가 선택한 두 개의 목걸이는.


치군을 위한 발랄한 스트라이프



그리고 모양을 위한 은은한 브라운 목걸이.




목걸이에 달아줄 이름표도 찾아보아야 겠지요.

 


[사진 출처 - http://www.identitaguk.com/pettags/pc/viewcategories.asp]


이렇게 팬던트로 된 것들은 

뛸때마다 달랑거리면서 아이들 가슴을 치기때문에..

싫어할 듯해서 제외했구요.


[사진출처- http://halifax.kijiji.ca/c-pets-accessories-Lost-Found-Pet-Dog-Cat-ID-Identification-Tag-Collar-Capsule-W0QQAdIdZ174317259]


이렇게 캡슐 형태로 된 것들이 가장 흔한 영국 고양이 이름표인데..

이것도 결국은 팬던트식이고, 

또 종이가 물에 젖을 수도 있으니 패스했습니다.





이후 계속 열심히 서치해본 결과...

어느 목걸이에나 끼워 넣을 수 있는 태그를 찾아냈습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것인데요.

 

(사진 출처: http://www.indigocollartags.com/products/CTIC-CEST10.shtml)



다른 태그들과 다르게 표면이 둥글게 생겨서 

목걸이에 달면 착 감길 것 같아서 맘에 들었어요.


태그만 주문해서 시중에 파는 아무 목걸이에나 끼우면 된답니다.


하나에 10파운드인데, 

주소랑 전화번호 안바뀌면 평생 써도 될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심지어 평생 보증서가 함께 오더군요;;)


주문 후 약 2주만에 치군과 모양의 이름표가 도착했어요. ^^




아이들 이름과 제 핸드폰 번호, 집주소, 

그리고 마이크로칩이 심어져 있다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그럼 이제 주문해둔 목걸이에 이름표를 장착해 볼 시간!




모양 목걸이는 바로 끼우면 되었는데..


치군이의 스트라이프 목걸이는 

박음질된걸 뜯어서 이름표를 끼우고 다시 박음질 했어요. ㅎㅎ





이렇게 해놓고 보니..

생각보다 꽤 예쁜 목걸이가 완성되었습니다. ^^





이제 아이들에게 채워볼까요?





털길이가 있어서..

목걸이가 보이도록 사진 찍기가 어려웠네요 ㅋㅋㅋ


질 좋은 천소재고 또 가벼워서 그런지

별 거부감 없이 목걸이를 하루종일 하고 있더라구요.


멋을 위해서가 아닌, 오직 실용적 목적을 위한 영국식 고양이 목걸이.


어쩌면 가까운 시일 내에 이것도 한국에서 

'영국 스타일 고양이 목걸이'로 히트를 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이제 마당에 나갈 때마다 꼭 채우고 내보내야겠어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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