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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국으로 간 고양이] 고양이도 돈을 번다 홍홍홍~ 2013.11.11
  3. [설렁설렁 유럽 마실] 영국 캠브리지에서의 단출한 가을여행 - 펀팅, 고스트투어 (2) 2013.11.11
  4. [영국으로 간 고양이] 착한 고양이 눈에만 보이는 귀신? ;) (2) 2013.11.07
  5. [영국으로 간 고양이] 가을 햇살, 그리고 낭만 모양. 2013.11.02
  6. [마집사의 영국생활] 유학생은 당신의 여행을 위한 5분 대기조가 아니다. 2013.10.30
  7. [영국으로 간 고양이] 꼭꼭 숨어라 모양&치군! 2013.10.29
  8. [맥북vs윈도우노트북] 유학생에겐 맥북이 좋을까, 윈도우 노트북이 좋을까? (6)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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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마집사의 영국생활] 동네 채리티샵(Charity Shop)에서 월동준비 완료! 2013.10.22
  11. 마양 집 앞에 뜬금없이 나타난, '모리스댄스' (영국 전통 포크댄스)를 추는 청년들 (4)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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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영국으로 간 고양이] 모양과 치군의 그루밍 타임. (2) 2013.10.06
  20. [영국에서 집구하기] 영국의 집세 보증금 - 어떻게 내고 돌려받을까? 2013.10.04

급하게 스크롤을 내리지 마시고 

딱 0.5초만 진지하게 아래 사진을 관찰해보기로 합시다.

.

.

.

.

.

.




평범한 빨래 바구니 두 개.


이게 뭐? 어쩌라고?

??


.

.

.

.

인내심을 갖고 다시 한 번 더 보기로 합시다.

(이미 눈치챈 분은 모른척 한 번 해주세요ㅋㅋ)



왠지 어딘지 모르게..

후덕한 아우라가 느껴지지 않나요? :)






하하

전기안전검사 하러온 아저씨를 피해 서재로 숨어들어온 치군이.

안보여서 저도 한참을 찾았습니다..


덩치만 큰..

겁쟁이 먹보 돼지 치군의 실체.




저러고 한 시간을 넘게 숨어있었답니다..ㅋㅋ

한참 말을 걸어도 모른척하더라는..;;;


왠지 모르게 마집사는 초큼 부끄러워집니다...;;



응..귀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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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다시 블로그 생활을 시작하면서 배너 광고를 처음 달아봤습니다.


클릭당 몇십원씩 겨우 올라가는거라..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했는데.

속는 셈 치고 꾸준히 포스팅 안에 달아보았더니..

3개월만에 수익금이 무려 '만원'이 되어서 수익금 지급신청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리얼클릭에서는 만원이 넘어야 수익금 신청을 할 수 있답니다..ㅎㅎ)


3개월만에 만원이라..

파워블로거분들에 비해 비루하기 짝이 없는 성적입니다만.

1년동안 만원이나 모을까 싶었던지라..제겐 상당히 놀라운 성과로 느껴지네요..ㅋ;;


두 달 전쯤 영국으로 무사히 와 주었던

모양과 치군이 덕분에 다시 시작했던 블로그 생활이니.

이 녀석들이 처음 집사에게 벌어다 준 사료값으로 생각 중입니다.


물론...세부적으로 광고클릭 분석을 해보면..

모양과 치군 포스팅보다는..

대중문화 관련 리뷰 포스팅에서 광고를 클릭하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긴 합니다만..;;;

(모양과 치군에겐 비밀....ㅋㅋ)


이 소중한 만원으로 뭘 할까요. (아직 입금은 안되었습니다..ㅋㅋ)


치군이가 제일 좋아하는 로얄캐닌 한봉지를 사는데 보태야 할지.

모양이가 사랑하는 통고등어 캔을 사는데 보태야할지..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ㅋ



이 글 보시고 무리하게 광고 클릭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요..;;


마음은 감사하지만, 안그러셔도 됩니다.

자칫 부정 클릭으로 차단이 될 수도 있답니다.. ;)


마음만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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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내내 제대로 휴가 한 번 가지 못한 마집사부부.


중간고사 치르고 잠깐이나마 짬이 난 마군과 함께 

하루 정도라도 바람이나 쐬고 오자 싶어서 

주말에 캠브리지(Cambridge)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가깝다는 이유로 결정한 목적지 캠브리지..(차로 1시간 반정도밖에 안걸려요 ㅎㅎ)


특별히 뭘 알아보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캠브리지 공식 여행안내 사이트(http://www.visitcambridge.org/)에 있는 

투어 두 개를 대충 예약하고 출발했습니다.


먼저 펀팅(Punting) 투어.


Mill Lane쪽으로 가면 펀팅업체들이 자리잡고 있는 강나루가 있습니다.





저희는 공식사이트를 통해서 Scudamore에서 진행하는 45분짜리 투어를 예약했구요.

학생요금으로 1인당 11파운드였습니다.



투어를 기다리며 핫도그로 간단히 요기했습니다..(배고파서 먹었지..정말 맛없었어요 ㅋㅋ)



그리고 시작된 펀팅.



펀팅은 긴 나룻배같은걸 타고 캠브리지 대학을 끼고 흐르는 캠강(River Cam)을 둘러보는 투어입니다.


펀팅은 노를 젓는게 아니라.펀트라는 긴 막대기로 강 바닥을 밀며 배를 움직이는데요.

캠브리지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투어라고 하는군요. 


크루가 펀팅을 해주기도 하고, 손님이 직접 펀팅(Self-punting)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저희는 만사가 귀찮은 관계로..크루가 해주는 45분짜리 투어를 예약했습니다..ㅋㅋㅋ



투어 내내 썰렁한 농담을 늘어 놓은 크루의 펀팅.






고즈넉한 강을 따라..

크루의 대략적인 역사 설명과 함께..캠브리지 대학가를 대충 둘러보았네요~^^






다니다보니 곳곳에 셀프펀팅을 하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한 커플은 막대기가 강에 박혀버려서 곤혹스러워하기도 했구요 ㅎㅎ (아래 사진;;)



특별히 뭔가 대단하다~싶은 게 있는 건 아니었지만.

바람쐬러 간 마집사 부부에겐 더할나위 없이 안성맞춤인 투어였던 것 같습니다.

잔잔한 강물을 보니 마음도 왠지 더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네요.



펀팅이 끝나고 중심가를 잠시 돌아다니고 있는데...







....폭우가 쏟아졌어요...영국답게도..훗;;


저녁으로는 뭔가 정말 맛있는 걸 먹고싶었지만..

비를 피해서 가까운 곳으로 그냥 들어갔습니다..-.-;




온갖 메뉴가 다 있는, 저렴한 식당이었어요.


마군은 자켓포테이토를 시키고.

저는 치즈와 버섯이 들어간 오믈렛을..

물론 추워서 와인도 한 잔..ㅎㅎ



밥을 먹고..

고스트투어를 기다리며 거리를 조금 더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해가 졌습니다. 

요즘 영국은 오후 5시면 해가 집니다.

앞으로 해는 점점 더 짧아지겠지요..


이렇게 비까지 추적추적 오는 밤, 유령투어 하기엔 딱 좋은 날씨일까요? ㅋㅋ



고스트 투어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진행되는 투어인데..

캠브리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귀신이야기들을 거리를 돌아다니며 들려준다고 해서..

호기심에 신청해봤습니다..투어요금은 학생 1인 5파운드..ㅋㅋ



약속장소에 갔더니 

아마도 연극배우가 아닐까..하는 할머니 한 분이 가이드로 나오셨더군요.



검은색 코스튬을 입고, 해골모양의 장갑도 끼고..

쓰고 나오신 우산에는 거미그림이..ㅎㅎ 귀여웠습니다.



저희를 포함해서 총 11명의 게스트가 할머니를 따라다니며..

캠브리지 곳곳에 서린 귀신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딱히....특별한 건 없더군요..ㅋㅋ

대부분의 이야기가 '오래 전부터 이런 얘기가 전해져 오는데, 아님 말고....' 이런 식..-.-;;



뭐 그래도 나름.재밌었습니다 훗훗.


투어가 끝나고.

캠브리지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펍인 이글(The Eagle)로 향했습니다.


이글은 16세기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펍이라고 하네요. 

오래 전부터 캠브리지에 다니는 많은 교수나 학생들이 점심을 해결하는 곳이었다는군요..^^



들어갔더니 저녁 7시 조금 넘었는데도 자리가 하나도 없었어요..-_-;;



어쨌든 이 펍에서 만든 맥주인 'Eagle's DNA'라는 맥주를 시켰습니다.





이 펍에 자주 왔었던 프란시스 크릭과 제임스 왓슨이 

1953년 DNA구조를 발견해서 노벨상을 받았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에일 맥주라고 합니다.



꽤 맛있었어요~! ^^


별 준비 없이, 훌쩍 떠난 캠브리지.

그래도 하루동안 나름 알차게 보고 돌아다닌 것 같네요.





에너지를 충전해왔으니.

또 힘차게 시작해봐야죠! :)


모두 새로운 한 주 행복하게 보내시길..^^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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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도에서 12도를 왔다갔다하는 날씨.

기온상으로는 한국에 비해 따뜻한 편이지만

집 난방이 온돌방식이 아니다보니

해가 나지 않는 날이면 낮에도 집안이 많이 춥습니다.


바닥이 뜨끈뜨끈한 한국에서만 살다 온 모양과 치군에게

영국에서의 첫 겨울이 그리 만만하진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군요.


그래서인지.

요즘 모양과 치군은..웬만해서는 잘 움직이질 않는답니다.




요래요래 전기담요에서 노곤노곤 있다가..

2층에서 뭔가 기척을 느낀 듯한 두 고냥님.


하지만 호기심은 있으나 

전기담요에서 내려가긴 싫은 두 녀석..



고개만 까딱까딱~ 하며 계단을 응시합니다.



하지만 2층엔 아무것도, 아무도 없는 상황..

괜히 오싹해진 마집사..;;


일단 지켜보기로 합니다..





거기에 무슨 일이 있냐옹..?



그러나 (먹을게 아니면) 

금방 집중력이 떨어지는 치군.


반면 끝까지 뭔가를 지켜보는 모양.



목 꺾어지겠다..모양아..ㅋㅋ



뭘 보고 있는 거니?






배고픔에 지쳐

귤까지 먹어보려는 치군을 뒤로하고..


모양은 여전히 계단을 응시..ㅎㅎ







치군이 떠난 뒤에도 한참동안 계단을 응시하던 모양.


그녀는 혼자 과연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요 ㅎㅎ

정말 계단쪽엔 아무 것도, 아무도 없었거든요..;


혹시 우리집에도 

착한 고양이 눈에만 보이는 귀신이 있는건..?? @@;;.


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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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한국과 달리 흐린 날이 너무 많긴 합니다만;


간만에 날씨가 좋은 날.


가을 햇살을 만끽하는 낭만 모양.





카메라를 들이대는 걸 알면서도

전혀 흐트러짐없이 포즈를 취해주시는 모양느님.


타고난 모델묘입니다..ㅋㅋ

 


살포시 아래쪽을 내려 찍은 발의 자태.

위태로운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죠.

 


모양 사진을 보고 있으니

저도 햇살받으며 늘어지게 낮잠이나 자고 싶어집니다.

잠



이렇게 11월을 맞이합니다.

정말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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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국에 있는 지인들과 연락을 하다보면..

저와 마군의 동반 유학생활을 '장기 신혼여행' 쯤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아주 많다는 걸 알게됩니다. 

심지어 가족분들 중에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영국에 있다고 하니...

마치 저희가 매일 런던브릿지에 빅벤을 보며, 템즈강변에서 도시락을 까먹는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뮤지컬에 콘서트 관람은 사흘에 한 번씩 하고, 심심하면 옆나라 프랑스나 네덜란드에서  점심 한끼 먹고 오구요?


윽2


동반 유학을 한다는 얘기는 

둘 중에 누구도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여행이나 공연 관람은 커녕, 

매주 마트에서 장볼때 어떻게 하면 1파운드라도 적게쓸까 고민하며 살고 있습니다.


물론...

팍팍한 직장 생활, 워킹맘의 처지..혹은 막 아이를 낳고 집에 눌러앉게 된 전업주부 친구들의

지치고 힘들어하는 마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희 부부의 생활도 당신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제발.

니가 제일 팔자가 좋다는 둥. 매일이 신혼 같겠다는 둥..등등의 드립.

고이 접어 넣어 주세요.


누구의 삶이든, 당신만큼 힘들고 괴롭습니다.

인생이란 그냥 그런거니까요.


또 한가지.


유학생은 5분 대기조가 아닙니다.

당신이 영국에 오는 걸 오매불망 기다렸다가..

얼씨구나 마중나가고, 숙식을 제공하고, 

심지어 관광까지 기꺼이 제공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에요.


특히나 박사 생활을 하면, 매일 매일 새로운 데드라인이 만들어집니다.


제 생활과 학교 생활, 기타 아르바이트 등등의 스케줄을 조절하는 것만도 벅찹니다.

아무때나 불쑥. 누군가의 여행 가이드가 되어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숙식 제공.

대부분의 유학생들에겐 누군가를 맘 편히 재울 수 있는 공간도, 이불도 없다는 걸 좀 생각해주세요.

식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집에도 수저는 두 세트 뿐이에요..;;)


물론..영국에 오는 한국 친구들이 반갑지 않은 건아닙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서로의 생활에 폐는 되지 않아야죠.

제가 영국에 있다는 것 만으로, 그들의 제멋대로인 일정에 제 생활을 맞춰줄 수 없습니다.


가끔 주변에 보면..

현지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유학생들에게 같이 먹은 밥값 계산까지 종용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정말 어이 없는 일이죠...;;

생활비 한 푼이 아쉬운 학생들에게 무슨 테러입니까.


그런 몰지각한 친구들이 한 번 들이닥치고 나면..학생들에게 데미지가 엄청납니다.

매일 4-5파운드짜리 샌드위치 사먹는 사람들이 

한끼에 몇십파운드 짜리 식사를 다 계산해줘야 하니..-_-;;;

하지만 뭐라고 말을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놈의 '인간미', '정'때문에, 자신의 짜여진 생활을 망칠 수밖에 없는거죠.


외국에 장기간 살고 있는사람들은 

그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할 수 있었던 당신보다, 대부분 가난하고 여유가없습니다.


그러니 어여삐 여기시고..배려해주세요.

웬만해선 거절하기 힘든, '인간미'를 내세운 부탁들.


정중히 사양하고 싶습니다.




+결코 면대면으로는 하지 못할 이야기. 블로그에나마 끄적여봅니다.


우리 모두..

전혀 안보이는 척..시치미를 떼고.


완벽하게(!) 숨어버린 

모양과 치군을 찾아봅시다.

.

.

.

.



ㅋㅋㅋㅋ


거실에서 퍼져 자고 있다가도..

현관 벨소리만 울리면 

냅다 뛰어서 계단으로 향하는 모양과 치군.


 

그들의 완벽한 위장술.

거기 있으면 안보이는 걸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긴장된 눈빛.

이상한 말(영어) 쓰는 사람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최종 확인.


 





응..갔어...

.

.

.

.

 


긴박했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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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쯤, 영국으로 유학을 오기로 결정했을 때..

어떤 노트북을 사야할지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오랜 고민끝에 맥북프로를 선택했고 큰 문제 없이 지내왔습니다만.

 

누군가 지금 제게..

"유학가는데 맥북이 좋을까요, 윈도우 깔린 노트북이 좋을까요?"라고 물어보면.

 

망설이지 않고..

"그냥 한글 윈도우 깔린 노트북 사가세요"라고 대답해줄 것 같습니다.

 

왜일까요??

??

 

 

 


마집사 유학의 동반자, 맥북프로2010

 

 

 

맥북프로를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해외에서 A/S를 쉽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다른 노트북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애플은 어쨌든 세계 어디에서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맥북의 디자인도 한몫 했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레이아웃에, 맥 전용 오피스 프로그램들이 주는 특별한 느낌적 느낌.

왠지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등등..ㅋㅋ

 

어쨌든 그렇게 맥북프로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맥북프로와 3년이 조금 넘는 동거.

좋은 점도 많았지만, 불편한 점도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제가 한국인이기에 겪는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인 유학생이 맥북이 아니라 

윈도우 베이스의, 그것도 한국산 노트북을 미리 사오는게 좋은 이유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Active X와의 끝없는 사투


아무리 외국 생활을 한다해도.

실제로 유학생활을 하다보면..한국인은 한국 사이트에 훨씬 더 자주 들어가게 됩니다.


예능 프로그램도 봐야 하고, 은행 업무도 봐야 하고..

국회 도서관 사이트에서 전자책도 봐야 하며, 의외로 한국 쇼핑몰에서 뭔가를 주문할 일도 많습니다.

Active X의 천국, 한국 인터넷 세상과 결코 결별할 수 없는 한국인 유학생의 숙명.


그러다보니 윈도우를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죠.

이때 맥북유저에게는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패러렐즈

먼저 패러렐즈는, 맥 OS에 패러렐즈 프로그램을 깔아서(유료임)

가상컴퓨터 형식으로 윈도우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더욱 자세한 설명은, 맥 커뮤니티 등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맥OS와 윈도우를 왔다갔다 하며 한번에 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어쩔 수 없이 하드에 과부하가 걸리고, 느려집니다. (팬이 심하게 돌기 시작합니다)

또한...결국은 맥OS를 기반으로 윈도우를 쓰는 것이라 은근 많은 오류가 발생합니다.


부트캠프

부트캠프는 하드 공간을 나눠서..맥OS와 윈도우OS를 따로 설치하는 방법입니다.

맥북에 기본적으로 기능이 깔려있기 때문에, 윈도우CD만 있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부팅을 할때 윈도우로 들어갈지, 맥OS로 들어갈지 양자 택일을 해야합니다.

당연히 윈도우로 부팅하면 맥OS를 쓰지 못하고, 맥으로 부팅하면..윈도우를 동시에 쓰지 못하죠.

자연히 컴퓨터를 자주 껐다켰다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으로는..아무리 하드 공간을 나눠서 윈도우를 깔았다고 해도. 

윈도우를 돌릴 때에는 하드에 상당한 무리가 갑니다..;;

팬이 도는 소리가 아주 심하게 나고, 맥OS에 비해 상당히 느립니다.

 

이 두 가지 옵션 중에 그래도 어느 것이 낫냐고 물어보신다면.

그나마 페러렐즈를 권하고 싶습니다.


페러렐즈의 경우 프로그램 형식으로 열고 닫을 수 있기때문에

하드에 무리도 덜 가는 듯 하고

가장 중요한 건 맥OS와 윈도우를 훨씬 쉽게 왔다갔다하며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은행업무를 잠깐 봐야해서 하던 작업 다 끝내고 재부팅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죠;;)

 

하지만 패러렐즈로 윈도우를 쓰는 것에도 분명 한계가 있고

일반적인 윈도우OS 컴퓨터를 쓰는 만큼 안정적으로 쓰진 못합니다.




 

 

서로 다른 외장하드 포맷형식, 미춰버리겠네;



 

맥은 일반 윈도우 기반과 파일 포맷 형식이 다릅니다.


윈도우 OS에서 쓰는 외장하드는 보통 NTFS방식인데..

맥은 맥저널링이라고 전용 포맷 형식이 있습니다.


물론 NTFS 방식도 맥에서 읽을 수는 있지만, 

맥에서 만든 문서를 NTFS 외장하드에 바로 저장할 수는 없습니다.

말 그대로 '읽기 전용'인 것이죠.


유학을 오면..수많은 에세이를 작성하게 될 겁니다.

노트북을 매일 들고 다니긴 무거우니...학교 컴퓨터를 이용해서 문서 작업을 할 때도 많을테구요.

하지만 어디로 유학을 가시든...학교 컴퓨터는 100%, 윈도우 베이스입니다.


학교에서 작업하다가 저장해 온 파일을 다시 불러와서 작업하는 건 가능하지만..

다시 그 외장하드에 바로 저장할 수가 없습니다. 포맷이 다르니까요..-_-;;


외장하드를 FAT방식으로 포맷하면 양쪽에서 다 쓸 수 있긴 하지만.

이 경우는 4기가 넘어가는 파일을 저장할 수 없습니다.

(대용량 영화 파일따위는 다운 받을 수 없어요..)


물론, 맥용 NTFS 드라이버가 시중에 나와있기도 합니다. (NTFS for Mac)

하지만 또 비용이 든다는 얘기이기도 하고.

완전히 안정적이진 않다고 들었어요.


결국 저는 두 개의 외장하드를 사용했습니다.

하나는 맥 형식으로 포맷해서 백업용으로 쓰고.

하나는 NTFS방식으로 해서 이동식 잡무용으로 썼습니다.


단언컨대.....많이 편합니다.




 

 

물론 맥북에는 윈도우기반 노트북에 비교했을 때 수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인터랙티브한 유저 인터페이스.

 

네 손가락과 몇가지의 단축키들로 마우스로부터의 자유를 얻을 수 있고.

복수 모니터로 설정해두고 여러가지 작업을 한번에 왔다갔다 하면서 할 수도 있고.

PDF파일 편집부터 대부분의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프로그램을 따로 깔 일이 별로 없기도 합니다.

바이러스 걱정에서 상대적으로 꽤 자유롭다는 것도 큰 장점이겠죠.

 

뭔가를 실컷 작성하고 있다가 갑자기 컴퓨터가 꺼져도..

웬만하면 대부분의 정보가 순간 저장되어 있고..

프로그램들이 가볍고, 부팅과 종료도 무척 빠릅니다.


하지만 맥북을 쓰는 사람이 한국인이라면.

위에서 말한 두 가지 불편함이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맥북프로를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분명 훌륭한 노트북이지만..

이 세상의 모든 관공서와 학교, 쇼핑몰 등등에서 쓰는 OS가 맥체제로 모두 바뀌지 않는 한

불편함을 감수하고 써야하는..

하지만 너무 매력적인 건 사실인..노트북입니다.





 

 

30만원짜리 중고 노트북이 가져다 준 행복


 

맥북프로를 쓴지 3년이 넘어가면서

저는 앞서 언급한 불편함들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래한글 프로그램을 장기간동안 써야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다시 달라졌습니다.


맥에 아래한글 프로그램을 깔았지만 계속적인 오류가 발생했고..

프로그램은 너무 불안하더군요. 

한자 변환도 불안하고, 특수문자도 업데이트가 잘 되질 않구요.

뭐, 어찌보면 당연하겠죠.

한글 프로그램이야말로..한국 컴퓨터 환경에 맞추어서 개발된 프로그램이니까요.


앞으로 최소 6개월은 한글 프로그램으로 장시간 작업을 해야하니

오랜 고민끝에 윈도우 기반의 한국산 노트북을 사기로 결심했죠.


하지만 영국에서 한국에서 만든 노트북 구하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한국 쇼핑몰에서 사서 이쪽으로 부치면 되겠지 했지만..거의 불가능합니다. 

(한국 노트북을 해외로 배송하는 쇼핑몰은 거의 없습니다..)


지인에게 부쳐달라고 한다해도, 운없으면 관세로 엄청난 돈을 내야할 것이고.

무엇보다도 영국의 우편시스템을 생각했을 때, 한국에서 노트북이 무사히 올지 걱정이었습니다.


결국 한인 사이트에 올라 온 중고 노트북을 알아보기 시작.

다행히..30만원짜리, 한글프로그램이 깔려있는..

나쁘지 않은 상태의 중고 한국 노트북을 성공적으로 구매했습니다.

 


 

맥북에 비해 엄청 투박하고 무거운, 

한국에 있었다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그리고 훨씬 더 싸게 살 수 있었을..) 

30만원짜리 검정색 중고 노트북은..

기대보다 더 큰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줬습니다.


한국의 모든사이트에 아무 무리 없이 접속하고,  

수많은 Active X가 스무스하게 깔리는 모습들을 보며 일종의 희열을 느끼게 되더군요.

특히나 업데이트가 잦은 은행사이트에서 

수많은 보안프로그램 설치를 한 번에 다 끝내는 걸 보니 진정 놀라웠습니다..;;

맥에서 윈도우를 쓸 때는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한글 프로그램은 물론, MS워드 프로그램도 훨씬 안정적이구요.

아무래도 박사 논문은 윈도우기반 노트북으로 마무리 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덕분에 맥북프로는 거실에 방치된지 몇주 되어가는 중이에요.;;

30만원짜리 중고 노트북이 맥북프로를 이기다니...ㅋㅋ

 

은행 업무에 한글 프로그램까지 써야만 하는 처지가 되니.

어쩔 수 없이 한글 윈도우깔린 컴퓨터가 젤로 편하군요.

 

나름 자부심(?)을 갖고 살아온 오랜 맥북유저로서

저도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혹시라도 유학을 생각하신다면.

혹은, 장기간 해외 체류를 하실 계획이라면..


맥북 말고, 한국산 윈도우 기반 노트북을 사오세요.

(물론 디자인이나 영상작업 등을 하시는 분들은 예외입니다..)

 

그리고..

영국 현지에서 노트북 사는 게 더 싸다는 유언비어들이 많은데...

웬만한 것은 한국이 더 쌉니다.


물론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한국보다는 많습니다만..

웬만하면 한글판 윈도우가 깔려있는 노트북을 사 오시는게 여러모로 편할겁니다.

그러니 한국에서 사 오세요.

 

 

*****

유학생활에서 직접 경험하며 느낀 마양의 개인적 의견이니

노트북 브랜드 관련한 태클은 미리 사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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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영국에 와서 먹거리가 다양해진 모양과 치군느님.

오늘 마집사가 마련한 메뉴는 연어 스테이크입니다.


냉동실에 쳐박혀 있던 연어한팩을 구워서 먹다가 우연히 나눠준 그 날 이후.

마집사 집의 연어는 모양과 치군의 몫이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ㅎㅎ


고양느님께 바치는 마집사표 연어스테이크 만들기를 배워볼까요?


준비할 것은 

200도로 예열된 오븐, 오븐용 접시, 쿠킹호일, 냉동연어살, 올리브유..가 다입니다. ㅎㅎ



1. 먼저 오븐을 200도로 10분정도 먼저 예열해 둡니다. 

(이후 준비 과정이 10분이 안걸린다는 얘기지요..^^)



2. 냉동실에 있는 연어살을 꺼냅니다.


테스코에서 파는 냉동 연어살입니다.

가끔씩 반값 세일을 하기때문에, 늘 눈여겨 보고 있다가 냉큼 집어오는 아이템이죠.

하지만 이제는 고양느님들을 위해 양보하는 연어살....-_-;;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조리 시 매우 편리합니다.





3. 오븐용 접시에 쿠킹호일을 좀 넓게깔고..

냉동 연어살을 두 덩이 꺼내서, 그 위에 바로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줍니다.

(연어는 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그냥 바로 쓰면 됩니다)



사람이 먹을때는 위에 허브나 후추 등등을 조금 뿌려주는데..

고양느님들께 바칠때는 올리브유만 사용합니다.


4. 호일로 연어를 살포시 덮어줍니다.
기름과 수분 등등이 촉촉하게 남아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5. 예열된 오븐에 그대로 넣습니다. 시간은 약 25분 정도.




.

.

.

.

.

.

이게 끝입니다. 참 쉽죠~~?? ^^


슈퍼맨


그렇게 완성된 스테이크의 자태..@@;;



그냥 제가 먹고 싶은 충동이 일지만 참습니다..



잠시 식혔다가 잘게 자르고..



흘러나온 연어 기름을 연어살 위에 살짝 뿌려서 급여합니다.







이미 부엌 냄새를 맡고 흥분 상태였던 치군과 모양.


이성을 잃고 폭풍 흡입해주시었습니다......ㅋㅋ



니들이 우리보다 잘 먹고 사는걸 알랑가몰라.....


이것이 집사의 운명이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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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엔 채리티샵이 아주 많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개념인데요.

사람들이 기부한 물건들을 팔아서 좋은 일에 쓰는 것이죠.




[출처:http://www.oranges-and-apples.com/2011/05/guide-to-edinburgh-vintage-and-charity.html]





특별히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 간다기 보다는..

한번씩 들러서 어떤 물건이 들어왔나 살펴보는게 쏠쏠한 재미입니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정가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이점도 있구요.


제가 사는 동네에도 채리티샵이 꽤 많은데..

어제 시간이 난김에 한 곳에 구경삼아 들어 갔다가..폭풍 쇼핑을 했습니다..ㅋㅋ


가게를 찍고 싶었지만...

아직 얼굴에 철판을 깔지 못한 비루한 블로거인지라 

마집사가 오늘 건진 물건들만 소개합니다..^^;;


먼저 제 눈길을 끌었던.

테드 베이커(Ted Baker)의 트레이닝복 상의.




집에서 편하게 입기 딱 좋고, 무엇보다 모자가 달려있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후드짚업은 앉아 있을 때 등이 배겨서..싫어라 한답니다;;)


가격은 무려 7파운드(현재 환율로 만이천원;;)..



테드베이커 트레이닝복을 만이천원에 구매하다니..

이런게 바로 채리티샵의 묘미 아니겠어요~~ ^^






그 다음 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마군의 겨울용 코트였어요..!


습하고 바람부는 영국의 겨울에 맞는 코트를 하나 사려고

며칠동안 폭풍 검색 중이었는데..

아니..왠일로 S사이즈의, 멀쩡한 남자 코트가 하나 걸려있더라구요.


생각중


자세히 보니 자라(Zara)제품인데..

호주머니에 실도 뜯지 않은, 완전 새것이었어요.


보기에 마군에게 딱 어울릴 것 같아서 냉큼 집어왔습니다.




거의 새것이라 그런지 좀 비싸더군요..

.

.

.

.

.

무려 30파운드(약 5만원)..!!



완전 새것같은 코트를 5만원에 사다니..

입다가 찢어져도 아깝지 않아요..ㅋㅋ


그리고 집에 와서 입혀보니, 

역시 제 생각대로 너무 잘어울리더라구요~~ :)






마양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요.


겨울에 편하게 들고 다닐 가방이 마침 눈에 띄었거든요.

여자라면 역시 계절별로 가방 하나씩은 사줘야하니까요...ㅋㅋ

선물



그래서 구매한..3.75파운드(6500원)짜리 가방의 자태...!




비가 많이 오는 영국의 겨울. 

질 좋은 가죽가방을 들고 다니는건 무모한 짓이죠.


가죽처럼 보이지만, 

비맞았을 때 걸레로 쓱싹 닦으면 그만인 인조가죽이 갑이랍니다..ㅎㅎ






채리티샵의 된장녀 마양의 지출 내역

 

 테드베이커 트레이닝 상의

 마군 코트

30 

 마양 가방

3.75 

 총 합계

40.75파운드 (7만원) 









보세집에서도 니트 하나 살까말까한 가격으로 

고퀄리티의 세 가지 아이템을 건지다니..완전 뿌듯하네요!

왠지 굉장히 똑똑한 소비자가 된 느낌적 느낌..

그리고 제가 낸 돈이 좋은일에 쓰인다니 더욱 보람차네요.


여러분들도 근처 채리티샵에서 월동준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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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토요일 오후.


마군과 함께 서재에서, 바람직한 학생부부의 주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서로 할 일이 너무 많은 요즘입니다..-.-;;)


한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북소리와 음악소리.

뭔가 포크댄스풍의 음악과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뭔 일인가 하고 창문으로 내다봤더니..

 

 

모리스 댄스(Morris Dance)를 추는 한 무리가..

마양 집 앞을 떡 하니 지나가고 있더군요.

 


이곳으로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옆집 할아버지가..

우리 집 주변에서 모리스댄스를 가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었는데.

정말 이렇게 뜬금없이 보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모리스댄스는 영국 전통의 포크댄스라고 해요.


과거에 추수가 끝나면 풍작을 축하하며 추었던 마을 남성들의 춤이라고 하는데요.

세익스피어 작품에도 등장할 정도로, 영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 중 하나라고 합니다.





굳이 축제를 보러가지 않아도..

집 앞까지 찾아와서 이렇게 춤을 춰주니. (좀 엉성해보이긴 했으나)


저희야 그저 고마울 뿐이지요..^^


제가 영국에 살고 있긴 있나봅니다.

그것도..이렇게 순수해보이는 청년들이 춤을 추며 돌아다니는, 평화로운 곳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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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근처에 사는 영국인 친구가 추천한 동물병원에 아이들을 데려갔습니다.

모양과 치군이 영국 생활에 적응도 어느정도 된 것 같으니

전반적인 건강 체크도 할겸, 동물 병원에 등록도 할겸 해서요.



나름 귀엽게 생긴 동물병원 외관입니다.


아직 가벼운 이동장을 사지 못해서

큰 이동장에 둘을 같이 넣고 데리고 갔는데

가는동안 차 안에서 치군이 모양을 너무 괴롭혀서..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을 우선 분리시켰습니다...@@;;



심기불편해진 치군..



한편, 치군이의 패악질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모양.

하지만 호기심 천국인지라..

오빠에게 벗어나자마자 이리저리 주변 살피느라 정신 없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 케이지 정말 허술해보이지 않나요? 


이렇게 생긴 주제에 

가격은 플라스틱으로 된 이동장보다 훨씬 비싸더군요..-.-;;

철사로 되어 있어서 엄청 무겁기도 하구요.





작고 오래된 동물 병원이라 라운지는 평범합니다.

한국의 동네 동물병원과 비교해도 크게 다를 바 없지요.



이후에 수의사가 아닌 간호사(Veterinary Nurse)가 

모양과 치군이의 전체적 검진을 했습니다.


다행히 둘다 정말 건강 하다고 하더군요.

7살이라고 하니 좀 놀라더라구요.

애들이 나이에 비해 완전 생기발랄하다며..훗훗;;


하지만  치군이에게는 살을 빼야 한다고 했고..(ㅋㅋㅋ)

모양이는 치아 치료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모양의 치아 문제는 알고 있었던지라..

바로 치료를 하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이를 4개정도 뽑아야 할 것 같다고 그러더군요..ㅜㅜ;;





그리고 어제.

아침 일찍 모양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우선 수의사(Veterinary Surgeon)와 짧게 미팅을 했습니다.


웬만하면 이를 안뽑았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자기가 판단하기엔 치아 몇개가 이미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

뽑는 게 맞을 듯 하다고 하더군요.


암튼 우선 스켈링을 해보고 결정하겠답니다..


아침 9시쯤 맡기고..

오후 5시에 찾으러 갔습니다.


수의사가 그림으로 보여준 모양이의 치아 상태.



결국 X 자 표시가된 부분의 치아 4개를 발치했다고 합니다.

랫니 중 하나는 이미 부러져 있었다고 하네요..-.-;

그동안 많이 불편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괜시리 미안해지는 마양.

슬퍼2

그리고 모양에게 한 시술 내용과 

이후 주의사항 등이 상세하게 적힌 리포트.



마취약 투약을 언제 했는지, 

그리고 이후에 마취약때문에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반응들이 하나하나가 다 적혀있습니다.


한국에서 경험한 일반적 동물 병원들에 비해서 

상당히 체계적인 느낌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모양이는 전신마취 후 스켈링을 몇번 했었는데.

할때마다 마취가 잘 안깨거나, 이상 반응들을 보여서..늘 불안해했었거든요.


치군은 미용할 때 마취를 권하는 곳도 많았는데..

역시나 어떤 마취제를 얼마나 투약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구요.


하지만 이곳은..

마취가 완전히 깬 다음에 집으로 돌려보내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투약했는지도 정확하게 적혀있어서 왠지 안심이 더 되더군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모양.


마취약 기운이 남았는지 

약간 업된 상태로 몇시간을 뛰어다니고,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가더니만..

이내 약기운이 떨어졌는지..스르르..잠이 들었네요.




모양이 치아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줘야 겠네요.


양치질 너무 싫어하니..마시는 치약이라도 계속 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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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영국에서 장기간 있다보면 

어느새 날씨에 따라 기분이나 컨디션이 좌우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저도 초반엔 비오고 바람부는 것에 크게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해가 보이지 않으면 기분이 급다운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모양과 치군을 보니..고양이도 날씨를 타는 듯 하더군요!


날씨 좋은 날의 행동 패턴이 

먹고-자고-놀고-자고-먹고-자고....라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엔

자고-먹고-자고-자고-자고...로 바뀝니다..ㅋㅋ

(어느 쪽이든 부러운 삶입니다만...-.-)


최근에 작은 전기담요를 하나 사서 소파에 깔아놨더니.

비오는 날엔..거기서 하루종일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요 ㅎㅎ


전기담요와 전열기 앞을 오가며 

흐린 날들을 보내던 모양이의 늘어진 시간들.





돼지같은 고양이는..

놀랍게도 치군이 아니라 모양입니다.


따뜻한 곳에서 푹 퍼져 자다보면 고양이도 얼굴이 붓나봐요..ㅋㅋ


원래는 이렇게나 미묘입니다만..-_-;;



웃겨


모양이의 전기 담요를 향한 집착은 

밤이 되면 더욱 심해집니다.



영국산 저렴한 전기 담요(10파운드짜리임ㅋㅋ)와도 

랑에 져버린 모양느님..



아무리 봐도 마양이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없.....;;





전기담요만큼 사랑하는 전열기 앞자리.


마집사가 서재에 들어와 있으면 

모양과 치군 둘 다 이 자리가 지정석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뜨거운 걸 좋아하는 모양느님..


어느 순간 전열기에 몸을 맡기고..

자신을 놓아버리죠 ㅋㅋ




이 모습을 보고 빵터진 마양과 마군..ㅋㅋ





 

하하



전기담요와 전열기가 있으니.

영국에서의 첫 겨울도 모양에겐 문제없을듯 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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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벅머리가 되어가는 마군을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지난 일요일에..큰마음 먹고 뉴몰든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뉴몰든(New Malden)은 런던 남쪽에 있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사진 출처: http://www.olaleslie.com/conveyancing-in-new-malden-kt3/]


한인 미용실은 물론, 한식당, 한인 마트 등..

영국 생활에 지친 한국인들에게 꽤 괜찮은 안식처 역할을 하는 곳이죠.


하지만 너무 멀기때문에..

웬만한 큰 일이 없으면 잘 가지 않습니다.

마양이 사는 곳에서 런던의 뉴몰든까지는..두시간정도 걸리거든요..-.-;


비가 추적추적 오는 일요일 아침, 

시외버스를 타고 뉴몰든에 도착해서..우선 머리를 했습니다.


파마


한국과 비교하면 영국 미용실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머리를 자른 뒤에 감아주느냐, 마느냐에 따라서도 가격이 다르죠..;;

간단한 헤어커트를 해도 머리감겨주고, 드라이까지 해주는 한국 미용실과는 비교 불가...;;


하지만 뉴몰든에 있는 한인 미용실은 나름 한국적 서비스를 해주고 있습니다.

추가 비용 없이 머리도 감겨주고, 트리트먼트 서비스, 음료제공, 드라이 서비스 등등이 포함되죠.


머리 해주는 실력은...그냥 뭐..보통입니다.


조금 더 냉정하게 말하면..

한국에 잘하는 미용실에 비교하면, 겨우 흉내내는 수준입니다.

제대로 된 취업비자를 가지고 와서 길게 일을 하시는 분들보다, 짧게짧게 하고 떠나는 분들이 많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래도 제가 사는 지역의 헤어샵보다는 이만배 정도 낫기 때문에.. 

머리를 마음에 들게 하려면 뉴몰든에 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마군은 헤어커트에 펌을 했고..

마양도 따라간김에, 머리 길이만 좀 다듬고, 볼륨매직 했습니다.


가격은...마군이 65파운드, 마양이 200파운드...

다른 영국 미용실에 비해 싼 가격임에도, 후덜덜하죠..?

이대로 또 몇개월 버텨야겠습니다..ㅎㅎ



머리를 했으니.

이제 뉴몰든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러 갑니다.


우선, 한인마트 들르기.





뉴몰든에 위치한 H 마트입니다.

저도 얘기만 듣고,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요.


들어가니까, 정말 작은 한국 마트를 옮겨놓은 것 같더군요.

물론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식재료도 많이 있었습니다.


차를 안가지고 가서, 뭘 많이 살 수는 없고..

저희 동네 아시안마트에 안파는 것들만 조금 구매했어요.





특히 가전제품이랑 그룻류, 각종 주방용품 코너가 마음에 들더군요.

다음엔 꼭 차를 가지고 가리라..다짐하며 나왔습니다..ㅋㅋ


그리고 마지막 코스.


뉴몰든에 왔다면, 짜장면을 먹어야 합니다.


요리


외국에 장기간 살다보면, 의외로 가장 먹고 싶은게 한국식 중국음식이거든요.

그 중에도 짜장면이 정말 먹고 싶답니다..ㅋㅋ;;


장본 것들을 한아름 들고서..

뉴몰든 중국 음식점 '유미 회관'으로 향합니다.







유미회관의 다양한 메뉴판.

저희는 고추잡채 세트를 시켰습니다.



응? 이건 그냥 잡채잖아요...;;

꽃빵을 기대했건만..당면이 대신하고 있었습니다...(OTL)


하지만 맛은 고추잡채와 비슷했어요 ㅎㅎ



그리고 짜장면.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솔직히 그냥 그런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어디냐며...@@;;



어느새 다 먹어버렸군요..훗훗;;


오랜만에 한국 음식도 먹고, 장도 보고..머리도 하고 나니.

왠지..잠시 인간다워진 느낌적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또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모두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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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블로그에 뜬금없이 올려보는 집사의 개인적 근황.

 

박사 생활동안 이루고 싶은 일 중의 하나였던 번역 출판을 드디어!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자랑할 곳도 없고 하여, 제 블로그에나마 끄적여봅니다..ㅎㅎ

 

번역 출판 자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변에 도와줄 이도 아무도 없어서..몇개월째 계속 맨땅에 헤딩 중이었는데요.

다행히 운좋게  right place를 right time에 만나서..어제 계약을 마쳤습니다.

 

물론 크게 돈을 벌지는 못하겠지만..(-_-)

앞으로의 제 삶에 큰 전환점 중의 하나가 될 것 같군요.

 

다음 달에 학교에서 중요한 심사도 있고..번역까지 겹치니.

올 가을과 겨울은 이래저래 정신없이 바쁠 듯 합니다.

 

하지만 고냥님들께 궁디팡팡을 선사할 시간은 늘 있을테니.

모양과 치군은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옹.

 

마집사 번역가 첫 데뷔.

별 일 없이 잘 마칠 수 있길 응원해주세요.

 

홧팅2

 

 


비운의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Diana'가 영국에서 2주 전 개봉되었습니다.


개봉 전부터 영화 '다이애나'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선댄스영화제 수상 감독인 올리버 히르비겔의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다이애나 왕세자비 역할을 맡은 배우가 나오미 왓츠라 더욱 기대를 모았죠.


하지만 9월 시사회 이후, 평론가들로부터 엄청난 혹평들을 받으면서..

험난한 길이 예상되었던 '다이애나'의 개봉 성적은, 말 그대로 처참한 수준입니다.


개봉 첫주, 영국 영화 차트에서 '다이애나'는 겨우겨우 5위를 차지했고, 

개봉 둘째 주에는 9위로 밀려났습니다.


엄청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고 하니, 전 왠지 더 궁금해지더군요.


아니, 도대체..어떻길래?? 

??





실제가 아닌, 소설을 원작으로 한 멜로 영화


'철의 여인 (The Iron Lady)'처럼, 일대기를 그린 영화인줄 알았더니...

(그래서 따로 뭘 찾아보지도 않고 갔는데...;)


영화 '다이애나'는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갔던 

1997년 8월 파리에서의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전 2년여 동안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2년이라는 시간을 사실에 근거해서 다큐적 시각으로 되짚어 보는 느낌이 아니라

그녀의 당시 남자친구였던 하스나트 칸 (Hasnat Khan)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멜로 영화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
이 영화는 2001년 발간된 Kate Snell의 소설 [Diana: Her Last Love]을 토대로 만들어졌고..
상당 부분이 허구라고 합니다..-_-;

[원작 소설 표지]





상상의 나래 속에 펼쳐지는 '다이애나 & 하스나트 칸'의 사랑이야기

원작 소설가 Kate Snell은 다이애나의 남자친구였던 하스나트 칸 (Hasnat Khan)과 
두 세차례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하스나트 칸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를 부정했는데요.

하스나트 칸
"이 영화와 관련되어서 난 그 무엇도 해준적이 없다. 영화나 소설 속에서 내 얘기를 하라고 허락한 적이 없다"
(관련 링크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401490/Dr-Khan-attacks-new-Princess-Diana-movie-reveals-insight-affair.html)

영화 관계자들이 '다이애나' 영화 작업 내내 하스나트 칸에게 수없이 참여 및 협조를 수없이 요청했지만
칸은 단 한번도 응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칸의 삼촌이..작가에게 다이애나가 칸의 가족들과 만나는 장면이 찍힌 비디오테입을 건네줬다고는 하네요;)

칸은 자신의 아주 가까운 지인들도..
다이애나와 있었던 일은 모른다며, 누구에게도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속에서 자신의 가족들이 다이애나를 며느리로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고 나오는 것도 
모두 거짓말이라고 하는군요.
(영화 속에서는 하스나트 칸의 가족들이..다이애나가 기독교인인데다, 이혼녀이고, 너무 유명한 사람이라..그녀와의 결혼을 모두 반대하거든요..)

영화의 80퍼센트가 다이애나와 하스나트 칸의 사랑이야기인데요.
결국 누구도 확인해주지 않은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를, 
해당 소설가와 영화 감독, 작가들은 무엇을 토대로 쓴 것인지 의문이 가는군요...;;


하스나트 칸(Hasnat Khan)은 누구?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다이애나 왕세자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혼한 영국 왕세자비가 파리에서 파파라치에 쫓기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그 차엔 남자 친구가 함께 타고 있었다..정도만 알고 있었죠.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옆에 있던 '도디 알 파예드'가 다이애나의 남자친구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다이애나가 사랑했던 남자는 파키스탄 출신의 심장전문의 '하스나트 칸'이라하는군요.

다이애나와 함께 죽음을 맞이한 '도디 알 파예드'는..
다이애나가 질투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사귀는 척 위장했던 남자라고 합니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듯 합니다만..-.-)

병원에 우연히 만나게 된 다이애나와 하스나트 칸은 
이후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이애나의 측근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결혼을 하려고 했다고 증언을 하기도 했어요.


영화 속 하스나트 칸



실제 하스나트 칸최근 모습입니다.




지금까지도 하스나트 칸은 영국에서 실력있는 심장 전문 의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내년에 파키스탄의 Abdul Razzaq Welfare Trust Hospital에 심장 전문과가 생겨서
그곳으로 장기 봉사활동을 떠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는군요.

인터뷰 중에 칸은 파키스탄 의료 봉사단체의 재정난이 심각하다며, 
'다이애나가 살아 있었다면, 이 프로젝트에 분명 동참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금도, 다이애나의 기일에는..

다이애나를 추모하는 영국 분위기가 견디기 힘들어서..

고향(파키스탄)으로 가곤 한답니다..




다이애나 따라하기에 실패한 나오미 왓츠


영화 속에는..

신문과 방송에 비친 다이애나의 모습들을 그대로 재연한 장면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두 장면을 소개할게요.


먼저 대인지뢰 추방 운동을 하는 다이애나인데요.


Angola에서 지뢰가 제거된 땅을 직접 걸어가는 퍼포먼스를 했던 (그래서 화제가 되었던)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재연했습니다.



실제 다이애나




나오미 왓츠가 재연한 다이애나




두 번째로는,

BBC Panorama라는 프로그램에서의 다이애나 인터뷰 장면입니다.


영국내에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다이애나의 인터뷰입니다.

이혼 이후, 다이애나의 속얘기를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 인터뷰라고 하는군요.


총 한시간 분량의 인터뷰였는데..

영화 속에는 다이애나가 결혼/왕실생활이 힘들어서 

자해까지 했다는 내용의 인터뷰 부분이 강조되어 나옵니다.



Bashir: What did you actually do?


사회자: 구체적으로 뭘 했던 건가요?


Diana: Well, I just hurt my arms and my legs; and I work in environments now where I see women doing similar things and I'm able to understand completely where they're coming from


다이애나: 음, 팔이나 다리에 자해를 했죠. 지금은 저랑 비슷한 아픔을 가진 여성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어요. 

  그녀들이 무엇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 너무 잘알고 있습니다.

 



실제 다이애나의 인터뷰 장면




나오미 왓츠가 재연한 다이애나





실제 인터뷰 전체 내용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인터뷰 전체 스크립트: http://www.bbc.co.uk/news/special/politics97/diana/panorama.html)



이 외에도 영화 속 많은 장면이..
실제 신문에 찍힌 다이애나의 모습들을 그대로 재연하고 있습니다.


나오미왓츠가 다이애나의 표정과 말투를 따라하기 위해

상당히 애를 쓴 흔적이 보이는데요.


문제는, 나오미왓츠에게서..

다이애나가 가진 어떤 무게감을 찾아보기 힘들고..

또한 그녀가 다이애나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배우 나오미 왓츠에게..

어쩌면 영화 '다이애나'는 잘못된 선택으로 남을지도 모르겠군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영화 다이애나를 둘러싸고 평론가들의 혹평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중 Telegraph의 David Gritten (데이비드 그리튼)의 평을 잠깐 살펴볼까요?


"But ultimately, what’s the point of Diana? It’s hardly fascinating. It doesn’t offer new facts about the Princess’s life. And it certainly doesn’t explain her complexity or contradictions."


마집사 발번역

그래서, 도대체 '다이애나'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걸까? 정말 형편 없는 영화다. 이 영화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에 대한 어떤 새로운 사실도 담고 있지 않고, 그녀의 모순적 행동이나 복잡미묘한 캐릭터를 제대로 그려내지도 못했다.


저 또한 영화를 보고 나서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도대체 말하고자 하는게 뭘까..-.-???


-공적 인물에 대한 지나친 파파라치들의 공세에 대한 문제 의식?

-비밀스런 다이애나의 사랑이야기?

-영국 왕실의 본 모습?

-나오미 왓츠의 다이애나 따라하기?


수많은 이야기들을 건드리지만..

결국 그 어떤 것도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영화의 스타일(실제 다이애나 따라하기)에만 신경을 쓰며 영화는 끝나 버립니다.


다이애나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영국인들에게

다이애나를 제대로 담아내지도, 추모하지도 않고. 그저 그녀의 사랑이야기를 (그것도 소설에 가까운)

가볍게 터치하는데 그친 이 영화가 사랑을 받기란 앞으로도 힘들 것 같은 느낌입니다.


+

다만..영국 왕실 이야기들을 속속들이 모르고.

다이애나에 대한 정보도 부족한 외국에서는..

이 영화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다이애나에게 하스나트 칸이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거든요;

그리고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기 전엔..

이 영화가 사실을 바탕으로 했다고 생각했었구요.


영화 '다이애나'가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을 모르고 보는 이들이

자칫 이 영화 속 이야기를 진실로 받아들이지나 않을지...걱정입니다.


아마도 이런 우려들이 

'다이애나를 다시 한 번 죽이는 영화'라는 평을 낳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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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군의 학기가 시작되면서 덩달아 바빠진 마양.

요 며칠 시간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저를 늘 주시하고 있는 모양과 치군.



그들이 저를 주시하는 이유는...

제가 소파에 앉는 순간을 포착하여, 

먼저 배 위에 올라오기 위해서죠..


귀찮아서 올려주기를 거부하면...

한참을 이런 눈빛으로 절 쳐다봅니다.


.
.
.
이러면 안올려줄 수가 없죠..-.-;;

때론 이렇게..

둘이 함께 올라오기도 하구요..



부르르2







어제 오후.

책 좀 읽어볼까하고 소파에 눕는 순간.


모양이 간발의 차로 제 배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배 위로 올라와서..

제가 책을 제대로 볼 수 없게끔 계속 위로위로..전진합니다..-_-;;


그리고 오늘 오후.


하루종일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겨우 집에 돌아온 마양이..

커피 한잔을 들고 소파에 앉은 순간.




그 찰나를 포착한 치군이 제 배 위에 올라오는데 성공.







모양은 함께 올라오기를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옆에 쭈구리 자세로 밀려났습니다..ㅋㅋ



기분 좋게 마양 배 위에서 낮잠을 청하시는 치군느님.



꼬리를 살랑살랑~ 쌕쌕거리며 잠을 청하는군요..





치군 얼굴이 좀 안습이군요..ㅋㅋㅋ;;;

원래는 미남인데...ㅎㅎ



그 후 몇시간 뒤.


폭풍 반찬 만들기 후에..잠시 쉬러 다시 소파에 앉자마자..

모양이 달려와서 폭 안깁니다.




그리고 잠이 듭니다.

(온몸을 떨며 바로 렘수면단계로...-.-;;)


이번엔....저도 그냥 같이 잠시 졸았네요 ㅋㅋㅋ;;


애들이 이렇게 제 배위에서 잠이 들면 저는 어쩔 수 없이..

한동안 재울 수밖에 없어요.

얼마나 올라오고 싶었으면 그럴까 싶기도 하고..-.-;;





요 며칠동안

마양의 배 위 쟁탈전에 성공하거나 실패한 모양&치군 사진 대방출.




앉아 있으면 다리 위에도..



마양이 없다면 마군에게도 안기구요.



이제나 저제나 마집사가 소파에 앉기만을 기다리는 모양과 치군.

아무래도 그들에게 제 배 위는 잠들기에 최고의 장소인가봅니다.

(많이 푹신해서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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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 중 하나는

어떤 청소기를 살 것인가..하는 점이었습니다.


모양과 치군이 뿜어대는 털이 엄청난데다가..

고양이 집사 주제에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마양인지라 (ㅡㅡ;)

최대한 효과적으로 고양이 털을 제거할 수 있는 청소기를 마련해야 했거든요.


이런저런 청소기들을 찾아보다가 마양의 눈에 똭~들어온 것은.

dyson에서 나온 애완동물 털제거 전용 무선 청소기 DC35.


공식 명칭은 DC35 Animal Cordless Vacuum Cleaner 입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한참을 고민했는데요.


다이슨의 명성. 그리고 제품 이름에 Animal을 붙인 그 자신감을 믿고..

다이슨 DC35을 마련해보았습니다.


박스마저 세련미넘치는..dyson DC-35 :)



Argos에서 259파운드에 구입했구요.

마침 행사기간이라 57파운드 가량에 파는 툴킷도 함께 받았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45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영국에서 사나 한국에서 사나 구입 가격은 비슷한 듯 합니다. (정말 비싸요...덜덜덜;;)






오늘로 이 청소기를 사용한지 꼭 한달이 되었는데요.


우선 지금까지의 사용 총평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

.

.

.

만족.만족.대만족!! 입니다.

굿보이


가장 큰 장점은 가볍다는 거에요.


일반 청소기는 본체를 끌고 집안을 다니는 것 자체가 운동이나 다름없는데..

다이슨 DC35는 정말 아무 부담감없이 바로 청소를 시작할 수 있어요.

(청소하며 혼자 한손으로 찍은 사진이라 비루합니다 ㅋㅋ)


특히나 모양과 치군이 마당에서 놀다 들어와서 흙이나 풀같은게 막 떨어지면..

별 부담없이 쓰윽~ 한번 밀어주면 끝입니다.



천정에 있는 거미줄 제거도 한 손으로 그냥 가볍게 들어서 쓰윽~ 해주면 됩니다.

형편없는 마양의 근력으로도 한손으로 번쩍 들기에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볍다는 것만으로 청소기를 논할 수는 없겠죠.


다이슨 DC35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자 장점은..

정말 효과적으로 집안 곳곳의 동물 털을 제거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시리즈의 핵심적 부분.

카본파이버브러시 덕분인데요.




자세한 원리는 아래 홍보영상을 참조해보세요 :)




(출처 링크- http://www.dyson.com/vacuums/digitalslim.aspx)



이 앞부분이 다이슨 DC35의 핵심 기술인 것 같아요.

패브릭이나 카펫에 박혀있는 동물털을 쏙쏙 빼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털이 깊이 박히는 이런 카펫에서는



듀얼파워모드로 사용하면 (MAX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흡입력이 두배 상승!


청소기 밑바닥을 바닥 표면과 최대한 밀착시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카본파이버브러시 외에도 다양한 툴들이 있어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바꿔주면 되구요. 

가운데 긴 봉을 끼워서 길게 써도 되고, 빼고 짧게 써도 됩니다.




그 중에서 제가 털제거시 가장 자주 쓰는 것은

은 사이즈의 카본파이버 브러시입니다.



긴 봉을 빼고 짧게 연결을 시키면 담요나 소파, 카펫 등등을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매일 깔고 자는 담요



쿠션도.



소파 구석구석에 묻은 털들도,

계단에 박힌 털들도 쏙쏙 빼낼 수 있어요! ^^






무선 청소기라서 사용 가능 시간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죠.


저희도 사기 전에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사용시간이 15분으로 너무짧다는 것이었는데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청소를 할 때 진공 청소기를 논스톱으로 15분 사용하는 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일반 청소기로 청소를 할 때는 끌고다니는 시간이 청소하는 시간과 거의 비슷하게 걸리지만

다이슨 DC35는 사용할때만 가볍게 손가락으로 눌러주는 시스템이라 

이동할땐 자연스럽게 꺼져있는 상태거든요.





듀얼파워모드로 집안 전체를 꼼꼼하게 청소하고 싶다면 

사용 가능 시간은 분명 짧게 느껴지시겠지만

저처럼 일반모드로 대부분을 청소하고, 몇몇 포인트에서만 듀얼파워모드를 사용하면

완전히 방전되는 일은 크게 없을 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 물론 집이 무척 크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





청소가 끝나면




가득찬 먼지통을 가볍게 열어서 쓰레기통에 비워주면 끝입니다.



다시 깨끗해진 다이슨.


다음 사용을 위해 다소곳이 충전을 시켜주면 청소 완료입니다..^^




간단히 장점을 정리해보자면..


1. 청소를 자주,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다.

2. 효과적으로 천이나 카펫에 박혀있는 털과 머리카락을 제거한다.

3. 청소가 끝나면 쓰레기통에 바로 먼지통을 비울 수 있다. 



하지만 다이슨 DC35에게도 

살짝 아쉬운 점들은 있습니다.



1. 파워풀한 유선 진공 청소기들에 비해 흡입력은 확실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털 제거에 특화된 청소기라서 청소할 곳의 표면을 브러쉬로 강하게 훑어내는 데에는 탁월하지만, 

멀리 있는 먼지를 강하게 빨아들이는 힘은 확실히 부족해요.


2. 어쩔 수없이, 무선이다보니..

일반 청소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사용 가능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단점은, 부담감없이 자주 청소를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

마양은 사실 그리 청소를 자주하는 집사가 아니었어요.


한국에서 고양이들을 키울 때는 일반 진공청소기를 사용했는데

많으면 일주일에 2-3번정도 청소기를 밀었구요.

청소기도 밀기 귀찮으면 정전기 청소포로 한번 쓱 밀어주는 정도였어요.

청소기를 꺼내고, 코드를 뽑고, 끌고다니는 자체가 너무 귀찮고 힘들었거든요 ㅋㅋ


하지만 다이슨 DC35 쓰면서부터..

하루에 많게는 두번씩 청소기를 미는 것 같아요.


청소기를 꺼내는 것부터가 일이었던 일반 청소기에 비해

한 손으로 달랑 들어도 충분한 다이슨 DC35는 청소 준비과정도 필요 없고, 

따로 쓰레기 봉투를 살 필요도 없이 그때그때 쓰레기통에 비워주면 되니 진정 편리합니다.


아마도 이것이 게으른 마양도 자주 청소하게 만드는 다이슨 DC35의 힘인 듯 해요.

물론, 탁월한 동물 털 제거 능력이 가장 중요한 뽀인트입니다.. ^^

(필터도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답니다..^^)


+

털이 많이 빠지는 동물을 키우고 계신다면..

하루종일 찍찍이를 들고 다니셔야할 정도로 청소에 애를 먹고 계신다면..

개인적으로 다이슨 DC35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네요.

(업체와 마양은 아무 관련이 없답니다..^^)


일반 청소기가 있더라도, 동물털 제거 전용으로 하나 더 두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청소기치고 많이 비싼 편이긴 합니다만..

직접 사용해보시면..정말 그 값어치를 한다는 걸 느낄 수 있으실 듯 해요.


매일 한두번씩 청소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다이슨 DC35에 빨려 나오는 엄청난 털의 양에 

저는 여전히 깜짝깜짝 놀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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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햇볕 좋은 주말 오후.

간식을 얻어먹은 치군과 모양 남매는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마양의 배 위라는 것이 함정.

둘이 합쳐 11키로입니다....;;


점점 숨 쉬기가 힘이 들죠....-.-;;

이것이 무릎냥이를 키우는 집사의 현실입니다...ㅋㅋ

부르르2



지친 마양이 결국 옆으로 내려놓으니

잠깐 의기소침해진 듯 멍하니 있다가..





둘만의 그루밍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좋은 기분을 그루밍으로 이어가는 치군과 모양.



핥..



핥..



온몸을 서로의 침으로 덮기 시작합니다..ㅎㅎㅎ





[영상 설명: 그루밍 무아지경 치군]


고양이가 깨끗하다 깨끗하다 말들 하지만.

현실은 온몸이 침범벅인 냥이님들..훗훗;


원래는 모양이 치군을 자주 그루밍 해주는데.

오늘은 웬일로 치군도 적극적으로 그루밍을 선사하네요.




모양이가 간만에 공주대접을 받는군요..^^


이후 다시 마양 위에서 잠든 모양느님.






조용한 토요일 오후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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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링크]



영국에 잠시 와 있는 유학생이라면 방 하나를 쉐어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들과 함께 영국에 장기로 있어야 한다면 집을 구할 수밖에 없겠죠.


영국에서 집을 렌트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집세 보증금에 대한 것입니다.


보증금이 얼마로 산정되어 있는지, 

또 이사를 나가기 전까지 세입자가낸 보증금을 어떻게 안전하게 보관하는지는 부분이죠.




[사진출처링크]






집세 보증금은 얼마가 적당한가?



보증금은 보통 1달 렌트비를 받습니다. 


하지만 렌트할 집이 고급 아파트이거나, 

아니면 가구와 집기가 모두 구비되어있거나 할 경우에는 1.5배를 받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고양이들을 키우는 조건으로 1.5배를 냈습니다.)


혹시라도 두 달 이상의 렌트비를 요구한다면 의심해보셔야 하구요.

특수한 상황 (세입자가 다른 이에게 다시 세를 주는 sublet의 경우 등)이 아니라면 

두 달 이상의 렌트비를 보증금으로 내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사진출처링크]



보증금은 어디서 어떻게 보호되나?


영국에는 세입자 보증금 보호법이 있습니다. 

(자세한 정책 내용은 이곳을 참조하세요)


이 정책 덕분에 영국의 모든 집주인들은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받으면 

정부가 공인한 보증금 보호 기관에 보증금과 세입자 디테일 등을 넘기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사를 나갈 때, 이런저런 불합리한 이유들로 보증금을 안내어주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유학생 등 외국인들의 경우.

이런 법안들의 세부내용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안타깝게도 사기를 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터무니 없는 금액의 보증금을 요구하기도 하고.

세입자의 책임이아닌 부분들을 억지로 요구해서 보증금을 전혀 돌려주지 않거나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죠.


그러니 집을 구하실 때에는.

계약 전 부동산이 어떤 보증금 보호정책 기관과 연결되어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이전에 살던 집은 DPS (http://www.depositprotection.com/)라는 곳에서 보증금 보호를 받았고.

현재 사는 집에서는 my deposits (http://www.mydeposits.co.uk/)에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보증금이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와 같은 보증금 보호기관에 집 렌트 계약 내용과 보증금이 등록되고 나면

자신의 보증금이 잘 보호되고 있는지를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제 보증금이 보호되고있는 my deposits를 예시로 보여드리자면..



살고 있는 집 우편번호와 이름(성), 그리고 언제 보증금을 냈는지를 기입하고 나서

보증금과 관련한 정보가 제대로 조회가 된다면.



이렇게 보호되고 있는 여부를 확인할 수가 있답니다.


한달 렌트비면 사실 적지 않은 돈인데

이렇게 정부인증 기관에서 보호받고 있다는 걸 알게되면 그나마 안심할 수가있겠죠? :)




보증금은 어떻게 돌려받나?


이사를 나오는 것이 확정이 되면

부동산측에서 다시 돌려줄 보증금이 얼마인지 세입자와 합의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사는동안 집에 원래 있던 집기를 분실하거나 깨뜨렸다거나.

카펫에 심한 얼룩이 생겼거나..등등의 일에 일종의 감가상각을 하는 것이죠.


이 합의 과정에서.

어떻게든 돈을 더 깎으려는 부동산과, 

최대한 많이 돌려받으려는 세입자간에 엄청난 기싸움이 벌어집니다.


저도 이번에 이사를 한 번 해보니..

보증금을 100%로 다 돌려받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이사를 나갈때가 되니 부동산이 온갖 꼬투리를 다잡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게 보이더라구요..ㅎㅎ

(이사 나올때 겪은 일들은 다음 기회에 더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그렇게 힘겨운 금액 합의 과정이 끝나고 나면

부동산에서 보증금 보호 기관에 합의된 보증금액을 알리게 되구요.


그 기관에서 제게 연락을 다시 해서..

'합의된 보증금 금액에 동의하냐'는 것을 재확인합니다.


합의에 동의한다는 전자서명을 거치면...

마침내 보증금을 돌려받게 되는 것이죠..^^



[사진출처링크]



합리적인 보증금 보호 정책


이번에 이사를 나오고, 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들어가면서..

그래도 이 보증금 보호 정책이 얼마나 합리적인 것인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최악의 경우..

부동산이 터무니 없이 보증금을 깎으려고 하면 공식적으로 기관을 통해 클레임을 할 수도 있으니

힘없는 세입자에겐 그나마 권리를 찾을 수 있는 수단이 있는 것이죠.


부동산이나 집주인 입장에서는

중간에 다른 기관이 하나 끼어있는 상태니..

세입자라고 해서 함부로 할 수도 없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세입자 역시 보증금을 제대로 다 돌려받기 위해서는 

집을 엄청 깨끗하게 관리해야하고.집기들도 소중하게 다뤄야 하는 입장이 되니..

집주인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집주인과 세입자 양쪽 모두를 위한 합리적인 정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영국에서 집을 구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보증금과 관련된 사항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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