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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영국으로 간 고양이] 겨울의 끝자락. 2014.02.25
  5. [마집사의 영국생활] 20파운드에 즐기는 Waitrose 발렌타인 정식 코스 만찬! (2) 2014.02.13
  6. [마집사의 영국생활] 놀고싶다.놀고싶다.놀고싶습니다...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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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간만에.여유로운 주말..잔치국수. 20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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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마집사의 영국생활] 2013년 마지막 7일간의 기록. (4) 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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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마집사리뷰] 한국인의 영어 강박에 대한 단상 - <아빠어디가>를 보다가. (1) 20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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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영국으로 간 고양이] 모양대첩 - 모양에게 멱살잡힌 치군느님. 2013.11.21
  20. [마집사의 넋두리] 해가 사라진 영국.. 2013.11.19

사람이란 생명체와 함께 지낸 지 어언 8년.


이제 우리도 사람처럼 눕는 것에 익숙해졌다.



이건 모양이 자주 취하는 자세.


모양은 난로 앞에서 쭉쭉 펴고 눕는걸 좋아한다.



이렇게 누으면 노곤노곤.


잠이 솔솔오는거지. 훗훗.



하지만..모양이 뭘 잘 몰라서 그러는데.


가장 편안한 것은..

이렇게 집사의 몸을 쿠션삼아 위에 눕는 것이다.




핥핥핥...

이게 갑이지.


좋다.좋아.





때론 이런 자세도 괜찮다.


집사를 향한 은근한 눈빛만 날려주면 된다.

그들의 마음이 열리는 순간.

난 내 몸을 맡긴다.




그런데 요즘은 마집사가 피곤한지

예전만큼 자주 무릎에 올려주지 않는다.


매번 기회를 노리지만 매정하게 NO라고 하는 마집사...

그녀는 매번 내가 무거워져서 힘들다고 말하지만..그럴리가 없다.

내 체형은 표준인걸.



심지어 난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마집사부부의 이런 얼토당토않은 장난도 견뎌주고 있다.




나는 관대하니까.




나는 관대하다....


내일은 마집사가 날 무릎 위에 좀 올려주길.

그리고 건사료를 좀 더 많이 챙겨주길 바라며 그저 견디는 거다.





아무리 날 괴롭혀도.



견디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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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도 봄이 왔습니다.

조그만 마당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요즘 아침에 마당 문열어주면 한참을 일광욕 하는 아이들..



아이고 좋다.좋아.



고양이는 육식동물이 분명한데.

우리 아이들은 밖에 나가면 풀을 뜯습니다....


고양이 풀뜯는 소리...ㅎㅎㅎ


이리저리 놀다가 이름을 부르면..



그래도 집사라고 가까이 다가옵니다..



다가오는 모양느님..

뭔가 원하는 눈빛.





기분 좋은 모양...딩굴딩굴.




아름다운 생명체..






마집사랑 잠깐 놀아주고 다시 제 갈길 가는 쿨한 모양.





한편..


어디선가 날아들어온 초록색 풍선에 완전 쫄아버린 치군..ㅋㅋ






여전히 덩치 값 못하는 치군입니다..ㅎㅎㅎ



**

너무 오랫만에 포스팅하네요.

다들 잘 지내셨는지요~ (어느 분이 보고 가시는지 모르지만..ㅎㅎ)


프로젝트 마감하고..

드디어 본래의 삶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된 마집사...ㅜㅜ

정신차려보니 4월이 눈 앞에 똭.....;;


영국은 이제 썸머타임이 시작됐네요.


봄도 오고.꽃도 피고.

이제 애들 사진도 종종 올리고 해야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일주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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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나지 않는 날엔 활동량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아이들.


오늘도 점심 밥먹고 바로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귀여운데..벌써 8살이라니.....

고양이 세상에선 이미 시니어..-.-;



저 덩치에 이렇게 귀엽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ㅎㅎ


이렇게 꿀잠 자는 치군을 보고 있으면..

그냥 나도 같이 자고 싶은 기분...



요즘은 엄마 스트레스 받을까봐 비명도 좀 덜지르고.

먹기 싫은 캔이나 생식도 억지로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치군입니다.

물론 저도. 치군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듯 하여 건사료 양을 좀 늘였지만요 ㅎㅎ


+

어쩌면 지금 이렇게 조용하고.평화로운 시간이.

제게 남은 시간들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지...문득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쨌든 봄이 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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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이들 사진을 올리네요.


영국도 슬슬 봄이 오는 낌새를 보여주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아침저녁으로 집은 춥고...

그래서 모양과 치군도 여전히 난로와 라디에터에 꼭 붙어서 지냅니다.


서재에서 난로 켜두고 앉아 있으면.

제가 앉은 의자 밑에 요러고 있습니다..



애들이 이러고 있으면..

혹시라도 제가 일어나다가 의자가 움직이면 다칠까봐..

거의 판토마임 수준으로 의자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사랑과 배려의 집사..마집사...-.-;;


부르르2




아이들의 주서식지는 

여전히..라디에터 해먹입니다.



좁아터진 이 곳에 여전히 함께 하고 있는 두 녀석..



이 날도 모양이가 치군이 등에 업혀서 한참을 자더군요.



꽤 무거울텐데 참고 버텨주는 치군이가..

저럴때는(저럴때만..) 좀 늠름하게 느껴집니다..ㅎㅎ





+

올해가 시작된지 벌써.....두 달이 흘렀네요.


여러 일들로 정신없이 흘러가서인지..

며칠 뒤면 3월이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동안 저를 서재 밖으로 못나오게 했던 주범 중의 하나인 

번역 프로젝트의 마감도..3월 말이라는...ㄷㄷㄷ;;;


부디 제 정신으로 찬란한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바래봅니다..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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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가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한국에서의 발렌타인은..비싼 초콜렛을 많이 사는 날. 

혹은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 정도로 인식되어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로맨틱하게 보내는 날 정도로 여깁니다.


물론 초콜렛은 많이 먹는 것 같아요..

하지만 크리스마스든, 새해든..이 나라에선 늘 초콜렛을 기념으로 먹기 때문에..

딱히 발렌타인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ㅎㅎ


발렌타인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덕분에 여러 마트에서 행사를 진행 중이라 요 며칠..눈여겨 보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제 레이더망에 딱 걸려든 

웨이트로스(Waitrose)의 20파운드짜리 Meal Deal!



Meal Deal은 한국식으로 말하면 세트메뉴 같은 것인데요.

2명이 먹을 수 있는 Waitrose의 Valentine Meal Deal.


테스코(Tesco)나 샌즈부리(Sainsbury)같은 마트에서 파는 pre-made food는

정말 배고프고 시간이 없지 않은 이상..딱히 먹고 싶지 않은데요.


웨이트로스에서 나오는 음식들은

일부러 찾아가서 사올 정도로..꽤 훌륭한 것들이 많습니다.



구성은 전식(Starter)부터 사이드 메뉴, 본 메뉴, 디저트, 초콜렛, 샴페인, 총 6가지 입니다.

각 코스마다 여러 메뉴들이 있는데..각각 하나씩 골라서 넣으면 된답니다..


이 모든 것을 20파운드에 살 수 있다니..

거부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요리



먼저 전식(Starter) 메뉴.

간단한 타르트나 살라미 햄, 연어 등등이 구성되어 있구요.




사이드 메뉴는..주로 감자로 된 것들이에요.

감자칩, 감자 구이, 감자 그라탕..등등.




본 메뉴.

비프 셜로인 스테이크부터 닭고기, 오리고기, 등등 다양했습니다.

요리할 때 바로 쓸 수 있는 소스나 버터 등도 다 들어 있습니다.



디저트.

푸딩, 케익, 젤리 등등..달달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구요.


함께할 와인..!


아래 중에서 하나를 고르면 된답니다.

원래 가격이 10파운드짜리면..마트 와인치고는 꽤 비싼 와인입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역시 초콜렛..! 

종류는 이 한가지네요.



오늘 아침..웨이트로스에 갔더니.

역시나 발렌타인 Meal Deal 판매대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왠지 부끄러워서 사진은 하나밖에 찍지 못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멀리 서서..수줍게...ㅎㅎㅎㅎ;;;



아래는 전리품입니다.


전식은 연어롤


사이드디쉬는 마늘 감자롤.


본 메뉴는 크림 소스 치킨 



디저트는 

뉴욕 치즈 케익



그리고 와인은..Vire-Clesse로 골랐습니다.

로제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화이트 와인으로 골랐구요 :)



마지막으로 초콜렛.

그냥 사은품처럼 생겼네요..ㅎㅎ



계산서를 보니.

본 가격에 비해 약 10파운드 정도 할인을 받았네요..:)


현재 환율로 20파운드면 35,000원 정도 되는데요.

이 정도 가격에..영국에서 이 정도 메뉴의 외식을 맛있게 하긴 정말 어렵답니다....ㅎㅎ


발렌타인 덕분에.

간만에 분위기 내며, 코스 요리를 즐겨봐야 겠습니다..


후기는 다음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먹기 전에 사진 찍는 걸 성공한다면요....!!



Happy Valentine'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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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들은 산적해 있고.

정말 억지로 억지로..

어쩔 수 없이 해야할 것들을 꾸역꾸역..해나가고 있습니다만.


아...정말........놀고싶네요.


연말에 제대로 못 놀았던 것 때문일까요.

지난 여름에 휴가를 제대로 못다녀온 탓일까요..


ㅜㅜ


한국은 본격 설 연휴 분위기로 돌입하는 모양이더군요.


포털 사이트 들어갈 때마다 

'해외여행 준비법'..같은 기사들은 물론..

'설 음식 먹고 살 안찌는 법'..'설 연휴 개봉 영화 목록' 이라든지..

'연휴 기간 TV 특선 영화'라든지..


....모두 절 괴롭게하는 제목 뿐..


..담배2



영국에서도 'Chinese New Year'라고 해서..

(웃기죠? 서양사람들은 구정을 '중국사람들의 새해'라고 부른답니다..까치까치 우리 설날이기도 한데..)

어쨌든 구정을 알고 있긴 합니다만..

뭐 인식만 할 뿐이죠..아시안들을 위한 배려따위는 없습니다..


뭐...............그렇다는 것이지요..

 



집사야 괴롭든 말든...

한가롭게 풀이나 뜯어보는 모양과 치군....


니들이 젤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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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닥거리다가도.

잘때되면 꼭 붙어자는 치군과 모양..



역시 애나 고양이나 잘때는 참 사랑스럽지요...:)



어제 밤.

늘 그렇듯...좁은 해먹 위에 굳이 같이 올라가서 자려는 두 아이..


모양이는 결국 치군 위에 업혀서 잠들고.

치군은...뭔가 중심이 잡히질 않았는지. 허리가 아픈건지..

살포시 발을 앞에 있는 의자에 걸쳐둡니다..ㅋㅋ



왠지...동생 업은 오빠의 포스가...좔좔...



정말 의연하군요 ㅎㅎ



하지만 마군은. 이런 진귀한 광경을 두고 보지 않습니다.

의자를 빼면 치군은 어떻게 할 것인가...? 궁금해진 마군...


바로 실험에 돌입합니다.


.

.

.





......

허무개그로 끝난 실험..ㅋㅋ



+

아이들은

이쁘게 잘 지냅니다..


물론 이렇게 예쁘게 찍힌사진 뒤에는 

밥달라고 꼭두새벽부터 비명 지르는 치군과..

궁디팡팡 할당량 못채웠다고 끊임없이 앵앵대는 모양의..

무시무시한 모습도 숨어 있습니다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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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동안..폭풍 마감(?)에 시달리다가.

며칠 전 부족하나마 한 가지를 넘기고 나서 얻은, 꿀같은 휴식.

(..뭐 그래봐야 주어진 여유는 24시간 정도.......;;)


밥먹고 바로 서재로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 주말 저녁.

마군이 잔치국수를 만들어줬습니다.


예전에 만들어 둔 동그랑땡도 살짝 거들었네요 :)


2014년이라는 것을 실감하기도 전에....이미 3주가 흘러갔습니다.


마음은 바쁘고, 시간은 없고...

잘 하고 있는건지, 잘 지내고 있는 건지.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들.그렇게..

그럭저럭...살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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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까지만 해도.

모양과 치군의 주식은 로얄캐닌 라이트였습니다..


기호성도 좋고, 애들이 특별히 아프지도 않고, 맛동산 상태도.소변 양도 아주 좋았기때문에.

전혀 아이들의 먹거리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가끔 이벤트로 캔 하나씩 주고..아주 가끔 닭가슴살 삶아주는 정도였죠.


지난 해 9월..

애들이 영국으로 온 뒤로 식생활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중간에 머문 호텔에서 감사하게도 생식과 주식캔을 주로 먹여주셔서..

애들 적응도 시킬겸..호텔식으로 맞춰주다가..그대로 정착이 되었어요.


지금 주로 먹이는 건 3종류인데요.


생식(마집사 레시피 링크),

지위픽 주식캔(사슴/생선)

T/D(Hill's Science Prescription - 치아건강용 건사료)


물론...'덮어놓고 로얄캐닌' 먹일 때보다 식비는 좀 많이 듭니다만.

그리고...먹이고 치우는 과정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귀찮기도 합니다만..;;

가끔씩 애들의 모질이 변화하는 과정을 목격할 때면..

고양이들도 먹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특히나 치군이는..

원래 비듬이 꽤 많았고, 모질은 오랫동안...빗자루(!!)같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모양 못지않게 윤기가 자르르...비듬도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생식하면서..치군이 캣닙을 먹기 시작한 것도 큰 변화 중 하나입니다.




모양이는 전에도 모질이 나쁘지 않았지만.

훨씬 더 부드럽고 윤기가 흐르고 있어요...:)



모질 뿐만이 아닙니다.


먹는 것 덕분인지...둘이 요즘 회춘하나봐요..

올해 벌써 나이가 8살인데....;;;





전보다 훨씬 더 많이 뛰어다니고.

페팅을 무한하게 요구하고..

추운 날 마당에서도 잘 뛰어놀구요.


아..그리고 둘을 한참동안 괴롭히던

턱드름도 사라졌습니다.





솔직히 좋은 사료 먹이는 게 뭐 그리 중요한가 생각해왔었어요.

좋은 음식보다, 잘 먹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근데..좋다는 걸 먹이니까 몸이 정말 좋아지는군요.

너무 당연한 발견을 늦게 한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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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1월 첫 주.


그동안 이러저러한 일들로 방학임에도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마집사부부는..

런던으로 한식 탐방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치열하게 먹고 먹었던..3일간의 기록입니다 ㅎㅎ



1. Prologue 


삼겹살+소맥


한식탐방의 첫 메뉴로 선정된 종목은..

삼겹살과 소맥입니다.


미용실 원장님의 추천으로 (응?)

뉴몰든의 <진고개>라는 식당에서 먹었어요..ㅋㅋ


일단 소맥을 시킵니다.



주문내용: 삼겹살 2인분+버섯구이+파절이+무쌈+상추 


한국에선 기본으로 깔리는 것들을 따로 주문하려니 참..;;

영국은 영국인가보군요.





맛있게 익어가는 삼겹이와 버섯들..



거기다 소맥의 조합까지....!! 

맛나더이다..@@;;

물론 영국 마트에서도 Pork Belly라고 해서 삼겹살을 팔긴하지만

한국식으로 구워먹는 삼겹살은 실로 오랜만이었네요.


마무리로 냉면도 먹었는데.왠지 찍은 사진이 없군요.(불량 블로거...)
하지만 냉면은 맛이 없었어요..(이 식당에 가실 분들은 냉면은 비추.)

맛있게 먹긴 했는데 <진고개> 식당 직원들은 그다지 친절하진 않더군요....;; 

옆 테이블에 앉았던 팀이 매니저에게 고함을 지르며 항의하는 일이 발생하였으나

별로 아쉬울게 없는 듯한 태도를 보여서, 보는 저희도 왠지 기분이 나빠졌답니다.


갈비나 삼겹살 등..한식을 푸짐하게 드시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지만..

친철한 서비스는 기대마시길.





2. Act 1


생선회+튀김+짬뽕


두 번째로 탐방한 곳은 런던 차이나타운에 있는 일식집 <Kyoto>입니다.

짬뽕이 맛있다고 하여 찾아갔어요.


일단..사케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사케 이름이 남부미인..ㅋㅋㅋ)



그리고 가볍게 '사시미 세트'로 시작.


한국에서 먹는 회와 비교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영국에서..이 정도 퀄리티의 회...훌륭하죠.



그 뒤에 분명히 모듬 튀김을 시켰는데..

다 먹고나서 사진을 찍지 않았음을 깨달았...;;;


아무래도 전 진정한 블로거가 될 수 없나봅니다.

어쨌든... '덴뿌라 모리와세'를 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사진찍는 걸 잊을만큼..ㅎㅎ


그리고 이어서, 오늘의 주인공..짬뽕!


짬뽕 메뉴에 우동사리 선택했습니다.

  



사케 다음으로 동반자가 된 음료는 기린맥주.


그리고 흡입.....



한국 짬뽕과는 상당히 다른 맛이었는데.

묘하게 맛있었어요.

해물도 듬뿍듬뿍 들어가있고....추천합니다..!






3. Act 2


짜장면+탕수육


런던 일정의 마무리는 역시나 한국식 중화요리.

짜장면과 탕수육.


뉴몰든의 <유미회관>이구요.


'탕수육+짜장+짬뽕' 2인 세트에서..

짜장+짬뽕을 간짜장 2개로 바꿨습니다. (물론 추가 요금내구요)


기본 탕수육.


탕수육은....크게 맛있다기 보다는.

그냥...향수를 충족시켜 줄 만한 맛입니다.


마군 말로는 '딱 옛날 탕수육' 같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간짜장!!


매번 일반 짜장만 먹다가..특별히 간짜장을 시켰는데.

오오....훨씬 맛있습니다.

역시...괜히 비싼게 아닌가봐요..ㅋㅋ


아! 물론...음료도 함께 했습니다.

Hite맥주..ㅋㅋ






4. Epilogue


새우소금구이+김밥전


아쉬운 2박3일의 런던놀이를 끝내고..집으로 돌아 온 마집사부부.


한식탐방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돌아오기 전 들른 H마트에서 사온 생새우를 살포시 구워봅니다.



그 옆에선 마트에서 산 김밥에 달걀물을 두르고서..

프라이팬에 얌전히...ㅎㅎㅎ





아악..이게 얼마만에 먹는 새우구이인지..ㅠㅠ



함께 할 음료는..역시 H마트에서 산 이동막걸리..!


그리고 옆에서 조용히 거들고 있는 국은..

H마트에서 공수한 시금치로 급하게 끓인..시금치콩나물국입니다..ㅋㅋ



+

특별한 목적 없이.

그동안 못 먹었던, 제대로 된 한식 먹으러 떠난 런던여행..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마음껏 먹고.먹고.먹었습니다..ㅋㅋ


정신 차려보니..2014년이 벌써 6일이나 지났군요.


이제 또, 열심히 달려봐야겠지요..^^


모두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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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을 몇시간 앞 둔 지금.


요 며칠간 흡입했던 연말 특식(?)들을 소개해봅니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마군이 손수 만들어준 동그랑땡과 피망전, 비빔국수.

그리고 Veuve Clicquot.


저 샴페인은 상당히 고가인데(저희 기준에..)

얼마 전 마트에서 연말 반값 세일을 하길래 잽싸게 득템..!!


*





26일 Boxing Day


영국인들이 한 해 쇼핑을 다 하는 날로 알려져있는 박싱데이.


저희도 소소하게 득템을 하고..오랫만에 외식을 했답니다.

메뉴는 치킨과 고구마 스틱&오리고기 파이.


*


27일. 

짧은 휴가 시작


스코티시 비프 스테이크와 그로시(grolsch) 맥주로 자축.



*


Birthday


생일날 아침. 마군이 차려준 생일상.

미역국(제가 끓인걸 데운)과 갈치구이..훌륭!!





그리고 저녁에 열린 본격 생일파티..

Waitrose에서 사온 바베큐립+홍합스튜를 흡입하였습니다..^^;;


*


30일 오후.

지인들과 단촐하게 점심을 먹으며 연말 파티를 하려했으나.



홈파티로 이어진 모임은 늦은 밤까지 계속되었습니다..ㅋㅋ


*



모양과 치군도 맛있는 거 많이 먹으며 

행복한 연말을 보내고 있답니다 ㅎㅎ 


*

올 한해.

새롭게 블로그도 시작하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저런 변화도, 성취도 소소하게 있었던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모양과 치군이 영국에 오게된 것이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였네요.


내년에도 마집사부부와 모양/치군의 영국생활.

별탈없이 흘러가도록  응원해주세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엔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이 조금 더 많이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한 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힘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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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특별히 여행을 갈 여유는 없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즐기고 싶고.


그리하여, 마집사 집에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도시다운 도시..

버밍엄 크리스마스 마켓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라 해봐야 사실 별건 없어요.

이런 통나무집 모양의 작은 가게들이 죽~ 늘어서 있는 건데요.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원조라..

독일 소세지와 맥주, 그리고 뮬드와인(따뜻한 와인) 등등 여러 먹거리들도 팔고.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이나 케익.사탕..등등을 팔고 있습니다.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 버밍엄 뉴스트리트.



의외로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다들 맥주나 와인 한잔씩 하며 약간 취해있는 분위기..;;



저희도 인파를 뚫고 힘겹게 들어가서..

맥주랑 와인 한잔씩~ 했답니다..^^




아마도 한국은..훨씬 더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일 듯 하네요..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께...


Merry Christmas!


축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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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반쯤이 되면..

반백의 우체부 할아버지가 저희 동네를 돌아다니십니다.


그래봐야 마집사 집에 오는 우편물이라고는..

마트 쿠폰이나 전단지 같은게 대부분이지만요..^^


하지만 오늘 아침!

우표도 운송도장도 찍혀있지 않은 낯선 흰봉투가 보이더군요.



저와 마군의 이름이 선명하게 적혀있는 흰 봉투..


아주 잠시동안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우리가 뭘 잘못했나.....

혹시 나가라는 건가.....아니면 행운의 편지??


하지만 봉투를 열어보니.



....세상에.

무려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그려진 크리스마스 카드!!!


보낸 분은 옆옆집에 사시는 콜린 할아버지였습니다.



이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저희가 이 집에 처음 이사왔을 때도..

감동의 편지를 손수 프린트해서 건네주셨던 분이지요.. (관련글 링크)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져왔습니다.


도대체 이 영국 시골 구석에서.

한복이 그려진 카드를 어디서 구하신 걸까요..


ㅠㅠ;;


저도 얼릉 답장을 써서, 


내일 할아버지네 집 우체통에 샤샥 넣어두고 와야겠습니다..


이런 따뜻함을 느껴본지 너무 오래되었나보네요..^^

화려하진 않아도, 이런게 정말 연말 기분이구나.새삼 느껴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도..

따뜻한 마음들 나누는 연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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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에서 불꽃튀는 비딩 후 낙찰받았던 코보글로가

며칠 전 도착했습니다. (이전 글 링크)

 

 

코보 글로를 순정으로 사용하면 한국 책을 읽을 수 없으니..

일단 잘 구동되는지 한 번 켜본 뒤에...

 

 

네이버 카페 [디지털 감성 e북카페]

Kobo관련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여러 능력자님들의 팁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걱정했던 등따기(..ㅋㅋ)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안드로이드 이미지를 입힌 메모리카드로 무사히 교체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설치가 완성된 모습입니다..

 

 

시동을 걸면..

이런 로딩 화면이 나와요..^^

 

(독일에서 만든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만들어서 종종 독일어가 보입니다..ㅎㅎ)

 


코보 글로에 안드로이드를 잘 안착시키면

한 기기로 교보문고, 리디북스 등의 한국 서점 이북 애플리케이션은 물론이고..

킨들과 코보 등의 외국 원서 이북 애플리케이션도 깔아서 쓸 수 있습니다.

 

 

로딩 후 첫 화면입니다.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을 모아둔 Favorites

 

 

리디북스 구동화면입니다...

요즘 읽고 있는 정유정의<28>..^^;

 

 

킨들 어플도 켜봅니다.

 

 

기존 구매 도서 다운 받는 중...

 

 

아주 깔끔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

 

 

간단히 말하면.

안드로이드 OS 핸드폰이나 태블릿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비슷한데.

전자잉크 기반의 화면이라 책을 읽을 때 눈이 덜 피로하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오늘.

코보를 위한 케이스도 도착했습니다.

 

ETSY라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파는 사이트에서 구매했는데..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라 사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ㅋㅋ

 

 

 

 

 

 

 

 

슬립모드 화면에는 모양이가 자는 모습을...^^;;

 

꽤 오랫동안 고민하고 결정했는데.

저만의 이북리더기를 이렇게 완성시킬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제 맘놓고 책 읽을 일만 남았네요..^^

 

요즘 번역이다 뭐다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밤마다 자기 전에 한국 소설책 읽는 낙이 쏠쏠합니다.

 

다만 코보로이드 체제에서는

교보문고 어플보다는 리디북스 어플이 훨씬 안정적이에요..(교보문고 앱이 너무 무거워서 그렇다는군요)

지금까지 교보에서만 전자책을 구매해왔는데..

덕분에 처음으로 리디북스 계정 만들어서 리디캐시 충전도 해보고..ㅎㅎ

 

리디북스가 전자책 전문 회사라 그런지

유저인터페이스도 그렇고..결제방식이나 포인트도 그렇고..여러모로 사용자 친화적이군요.

(더 좋은 이북 사이트가 있다면 추천 환영해요 ^^)

 

어쨌든...

한국 책과 외국 원서를 한 기계로..눈 아프지 않게 모두 읽고싶다면..

코보글로+안드로이드 - 강력추천 합니다 :)

 

 

+

사진 속에 보이는 안드로이드 이미지는

네이버카페 [디지털 감성 e북카페]의 GGuMi님께서 만드신 것으로, 

정식 명칭은 [단보로이드1.3]입니다.

더 자세한 문의나 질문은 카페로 가셔서..직접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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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40분이면 어김없이..

안방문 밖에서 밥달라고 절 깨웁니다.


물론 죽어라 우는 아이는 치군.

모양은 조신하게 치군옆에 앉아서 절 기다리죠 ㅋㅋ


맛나게 아침밥을 얻어먹고 나면..

마당으로 나가고 싶다고. 조릅니다..


그럼 전 목걸이를 가져다가 아이들 목에 걸어주고.

창문을 활짝.


아이들은 이렇게..밖을 살피다가.




달려나가서 한참을 딩굴거리고. 




캣닙도 먹고...






요즘 캣닙 맛을 알아버린 치군..

평생 이 아이가 풀을 뜯는 모습은 본 적이 없는데..신기해요 ㅋㅋ







모양이는 화분에 있는 캣닙 말고..자연산(?) 잔디나 잡초를 선호합니다..;;

나가면 한참을 자리를 옮겨다니며 풀을 씹어요 ㅋㅋ




그렇게 한참 놀다가 들어오면..


또 늘어지게 취침.



ㅎㅎ 아무래도 모양은..

고양이가 아닌가봅니다.. 저 포즈란.


그냥 사람인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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떤 한국인이 국제 무대에서 유명해졌을 때.

우리 미디어가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외국 언론과 인터뷰를 할 때 '영어를 잘하는가?' 인듯 합니다.


박인비, 신지애를 비롯한 수많은 골프 선수들은 물론이겠고, 

피겨선수 김연아, 가수 싸이..배우 이병헌..축구선수 박지성...

심지어 대통령도 외국에서 외국말로 연설하는 것만 화제가 되고 있죠..-_-;

그들이 뭘 했느냐, 무슨 생각을 가졌느냐, 무엇을 이뤘느냐가 중요한데 말입니다.



물론 유학생들은..(늦게 유학와서 언어가 부족한 사람들은 더더욱..)

어차피 영어쓰는 나라에서 공부를 하기로 스스로 결정한 사람들이니.

영어 강박증에 시달리는 건 당연한 것이겠지요.


이미 언어구조가 다 굳어버린 늦은 나이에 유학을 시작한 제게도..

영어는 여전히 큰 스트레스 중의 하나이구요.


그런데 말이죠.


영어를 반드시 잘해야 하는 사람이 아닌, 혹은, 잘 할 필요가 없는 이들이..

영어를 못한다고 해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한테...

미안해하거나, 부끄러워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요?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11241734774683MWOS]


난주와 지지난주, 

<아빠 어디가?>를 보고 약간 화가 났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영어가 서툴다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미안해하고..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서 영어를 잘 못하는 출연진들을 놀려대더군요.


그냥 평범한 사람들 집에 홈스테이 하러 갔을 뿐인데.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어떻게 공감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음 좋았을텐데.


왜 방송 내내..한국인이 영어를 해줘야한다고 강조하는 느낌이었을까요?

한국인이 게스트로 왔으면, 호스트 가족들이 한국말을 시도해볼 수 도 있는 것이고.

그냥 다른 언어일 뿐인데말이죠.


영어, 꼭 잘해야할까요?


영어 못하는 사람 없다고 다들 얘기합니다.

근데, 실상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죠.


'나를 제외한 모두가 잘할 것'이라는, 가상의 프레이즈가 존재할 뿐입니다.


하지만 증명되지 않은 이 가설때문에 너무나도 많은 이들이..

살면서 영어쓸 일이라곤 가끔 여행할 때가 전부인 사람들도 모두 영어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널리 쓰이고 있는, '영어울렁증'이라는 표현도 비슷합니다.

왜 울렁거릴까요..? 

자신감이 없고, 영어를 한국말처럼 못하는 스스로가 부끄럽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영어를 잘하면...뭐??


영어는 지식이 아니라 기술이라고 아무리 설득해보아도

우리나라 안에 팽배해 있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에 대한 환상과 부러움'은..쉬이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론 장점이 있긴있죠.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확실한 장점은, 

습득할 수 있는 정보의 잠재적 양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 등등에 대해서 남들의 도움(통역/번역)을 거치지 않고

바로바로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늘어나는 것, 그리고 그걸 빠르게 습득할수 있는 능력은..

영어 자체를 뛰어넘은 각자만의 목표가 있을 때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영어 잘한다고.

세계에서 영어로 발행되는 모든 신문.잡지.전문 정보를 다 볼 건 아니잖아요?

뭘 봐야하는지를 알아야죠.


영어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스스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뭘 말하고 싶은가.

영어로 된 정보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뭘 발전시킬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구체적인 지향점과 목표를 취학전 아동들이 가지고 있을리 만무하겠고.

성인들도..영어로 된 정보를 습득해야 하는 일을 하는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겁니다.





국인처럼 영어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니 콘텐츠가 뭔지 말하세요


한국에서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의 동일 표현은

아마도..'영어발음과 인토네이션이 외국인같다'...일 겁니다.

그것도, CNN이나 BBC앵커 버전으로 말이죠..

(외국인이..한국 뉴스 앵커들 발음으로 한국어 하는거랑 같은 원리.....)


유난히 한국에서는..

영어 발음이나 인토네이션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오렌지orange가 아니라 '아린쥐'..니까요 ㅋㅋ


하지만 막상 외국에 와보면..

외국 사람들도 다 각자 사투리쓰고, 인토네이션은 지멋대로입니다.


제가 사는 영국만해도...스코틀랜드나 웨일즈쪽 사람들이 하는 말은 영국사람들도 알아듣기 힘들어해요.

미국이라고 다를까요?

전 세계 사람들이 하나의 언어로 말을 하다보면 수천수만 가지 버전의 영어가 생성됩니다.


처음 유학왔을 때 저는 가장 어려웠던 게 인도 친구들 말 알아듣기였습니다.

분명히 영어로 말하는데 못알아 듣겠는거에요..ㅋㅋ


하지만 그들은 BBC나 CNN발음을 못하더라도 완전 당당합니다. 

뭘 말하느냐가 중요하지 발음이 중요하지 않은 거죠.


많은 사람들이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발음도.표현도 다양해지는 것이고.

한국어가 모국어이고, 영어를 늦게 배운 사람들은..

한국어자체의 딱딱한 느낌(연음이 없으니까요)이 영어를 할 때도 반영되는게 당연합니다.


발음을 얼마나 굴리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무슨 말을 하느냐..를 보여주면 그만입니다.


그냥..가까운 예로, 반기문 UN사무총장님만 보더라도..

어디서 인터뷰를 하든, 영어 자막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히 영어로 의사 전달 하고 계시죠.

비록, 한국인들이 말하는..외국인이 말하는 듯한 '유창한' 발음은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장 바꿔볼까요?


한국어를 한국 사람처럼 진짜 잘하는 외국인을 만났다고 칩시다.

처음엔 그 사람 발음과 인토네이션에 놀라겠죠.

그런데 그 사람이..한국'말'만 잘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세계 발전을 위해서 모든 것을 업그레이드 하겠다' 뭐 이런 말만 늘어놓는다면 어떨까요?

바로 관심이 떨어지겠죠.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어보다는 콘텐츠가 중요한 것입니다.



일 한국어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갑자기 '영어로 해봐'라고 시키는 부모님들.

갑자기 외국인 만났는데, '영어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모든 한국 사람들..


한국말이 우리 언어입니다..

그들이 보기에 우린 그냥 한국인이구요.

영어 잘하면 물론 땡큐겠지만, 못하는거 미안해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영어 못하면?

그래도 우리가 필요하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맞출겁니다.


싸이 '강남스타일'..

한국어 가사 발음을 그대로 따라하려고 노력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이 필요하면, 우리를 따라하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걸 어떻게 표현할 건지를 교육 시키는게.

아이들의 미래영어 교육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당한 표현을 찾아서 배우면 되니까 말입니다.

무턱대고 영어만 잘해라?..어불성설입니다.


러니 해외 활동 많이 하는 한국 유명인들.

'반드시', 영어를 할 필요가 없다면.

간단한 인사 정도 영어로, 서비스차원에서 날려주고.

한국어로 말하는 모습 좀 보여주세요. 당당하게 통역/번역도 쓰고 말입니다.


영어 말고, 제발 다른 걸로 자랑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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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를 쓴 지도 2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는 마집사.

최근들어서 부쩍..아이패드로 한국책 읽을 일이 많아지다보니, 이북리더 전용 기계를 

따로 하나 갖고 싶은 욕망이 불쑥불쑥..커졌습니다.


아이패드는..여러모로 참 편리하지만..

장시간 독서용으로는 너무 무겁고, 눈이 빨리 피로해지는 단점이 있거든요.


처음에는 단순하게, 킨들(Kindle)을 사면 되겠거니 했는데.

좀 알아보니..킨들로 한국 책을 읽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더군요.


구글플레이에서 파는, 몇 안되는 한국 책들만..

그것도 DRM을 일일이 풀어서 넣어야 킨들에서 볼 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악


이후 엄청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어요.


킨들을 하나 사고, 한국 책은 아이패드로 볼까? 

- 그럼 한국 책 편하게 보겠다는 원래 목표는 어쩔거임?


그럼...원서는 아이패드로 보고, 한국 서점에서 만든 전자책 리더기(Sam이나 크레마샤인?)를 살까? 

- 원서 볼 일이 더 많은데...?


그럼...킨들도 사고, 한국 전자책 리더기도 사고..?

- 왠지..둘 다 책장 한 구석에 방치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멍2

하아...뭐가 이렇게 복잡해.........



그러던 중..

네이버의 이북관련 카페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Kobo(코보)라는 기기를 알게되었습니다.


이 기계를 사서..안드로이드 OS로 루팅을 하면

아쉬운대로 한국 책들(서점 애플리케이션들)을 나쁘지 않게 볼 수 있고.

킨들앱도..저사양이지만 깔아서 쓸 수 있고..

Kobo에서 파는 원서들도 당연히 볼 수 있고..


간단히 말해서..기계 하나로 한국책도 보고 원서도 보고..

님도 보고 뽕도 따로.도랑치고 가재잡고..할 수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또 하나의 걸림돌은..


안드로이드 체제로 운영을 하려면..

코보글로(Kobo Glo)를 사서..

뒷판을 직접 따고, 안드로이드가 심어진 메모리카드로 교체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또..엄청 복잡하고, 전문적으로 보이더라구요..-_-;;


부르르2


아..뭐가 이렇게 복잡한 건가요...

그리고, 새 기계 사다가..조립하다가 날려버리면, 그 우울함은 어떻게..-_-;;

(뒷판 따다가 전원버튼을 날려먹은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았어요..)


그 뒤로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래도 성공한 분들이 훨씬 많은 것을 믿고..한번 해보자 싶더군요.

그리고 영국에선 코보 구하기가 한국보단 훨씬 쉬운것도 장점이구요..


하지만 새 상품 사다가 망치기는 두려우니

이베이에서 중고 코보글로를 사보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비딩 끝에..

69파운드(배송비 포함하면75파운드 - 지금 환율로 약 13만원정도 되네요)에 낙찰 받았어요.

마지막 순간까지 피튀기는 비딩...-.-;;


한국에선 7-8만원에 새제품 직거래 하더라구요..흙;;

하지만 영국에 정식 수입된 코보글로는 99.99파운드입니다.

물론 일본 쇼핑몰에서 배송비 무료인걸 살 수도 있지만..

얼마나 걸릴지도 알 수 없고..재수 없으면 관세까지 내야할 수도 있어서 포기했어요.


어쨌든..남은 25파운드로는 16기가 SD카드를 사면 될 것 같아요..ㅎㅎ


기계치인 제가..

과연 코보글로 등을 잘 딸 수 있을지.

그리고...새로운 메모리카드에 안드로이드체제를 잘 심을 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ㅋㅋ


성공하면 후기 남길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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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해가 부족하다보니..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 커튼을 열었을 때..

해가 쨍하니 비치면 저는 물론이고, 모양과 치군 기분도 막 좋아집니다 ㅎㅎ


며칠 전, 하루종일 날씨가 좋았습니다.

영국의 겨울시즌엔 하루종일 맑은 날이 정말 드물답니다.



집안으로 충분한 햇살이 들어오자..

저 자리로 쪼르르달려가서..한참동안 일광욕을 즐긴 모양이.








여기가 모양이 일광욕 지정석이 되었군요 ㅎㅎ





집사는 간만에 빨래를 하고.



고양이들은 햇살을 즐기고.



무척이나 평화롭고, 따뜻한 가을날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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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사이가 좋은 모양과 치군이지만

아주 가끔씩 제대로 한판 붙곤합니다.


치군이 덩치가 커서..매번 모양이가 질 것 같아 보이지만..

모양이는 작고 야무진 똘똘이.

치군이 은근히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ㅋㅋ


며칠 전 둘이 잘 자다가 갑작스런 대치 상황이 있었답니다.



늘 그렇듯 치군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



모양도 지지 않고 반격.




그러나 치군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

치군의 멱살을 잡는데 성공한 모양..ㅋㅋㅋ

(모양의 앞발 위치에 주목하세요 ㅎㅎ)




멱살이 잡힌 뒤 

점점 행동 반경이 좁아지는 치군...ㅋㅋ



전세는 역전되기 시작합니다.






연속 촬영한


치군의 얼빠진 표정들  감상해볼까요...ㅎㅎㅎ

 



같은 사진들 같죠? 


아닙니다..

한동안 저 모습으로 얼음이 되어있었어요 ㅋㅋㅋ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동영상을 클릭..!



어째..

치군이가 이긴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산다는 게 다 그런 것이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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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시간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오후 4시쯤되면 어둑어둑해지고, 

해가 나지 않는 날엔 하루 종일 어둡습니다.


일조량이 떨어지니 마음도 몸도 왠지 축 늘어진 기분이네요.

늘 이맘때가 되면 일시적인 우울증 증세가 찾아오는 듯 합니다.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 해서, 

여기엔 겨울시즌동안 어둡고 축축한 날씨때문에 우울함을 느끼는 이들이 실제로 많은 것 같더군요.

우울증 완화를 위한, 햇빛 대신 켜두는 조명도 있구요..


어쨌든..

심리적인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은 가운데..

물리적인 스케줄은 정말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정신차려보니 이미 셋째주가 시작되어버렸.....;;



아이들은 잘지내고 있습니다.


치군은 로얄캐닌이 아닌, T/D(Hills Science, 플라그 제거효과가 있는 건사료)와 새로이 사랑에 빠졌고..

모양이는 여전히 1일 50분 이상의 궁디팡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ㅎㅎ


생식과 지위픽, 릴리스키친을 번갈아 먹였더니

변 상태도 이젠 안정적이 되었습니다..


다만, 고양이들도 일조량과 날씨에 영향을 받는 것인지..

오늘처럼 우울한 날씨에는 아이들도 다소 축 쳐지는 느낌이군요.



어쨌든 새로운 한 주.

긍정적인 것들을 떠올리며..잘 보내봐야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한 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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