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집사의 영국생활] 잠정적 휴업합니다 :) 2015.06.30
  2. [마집사의 영국생활: 유럽마실] 리버풀 비틀즈 여행 2015.06.11
  3. [영국으로 간 고양이] 사료 봉지보고 빵 터진 사연 2015.05.12
  4. [영국으로 간 고양이] 엘리자베스가 된 모양 2015.04.30
  5. [마양의 뜨개뜨개] 뜨개질로 만든 전용 파우치-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2 Type-S 키보드 (2) 2015.03.25
  6. [마집사의 영국생활] 런던에 온 애국소년단, 주진우+김제동 2015.03.23
  7. [영국으로 간 고양이] 눈 내린 화단에 영역 표시하기 (6) 2015.02.09
  8. [영국으로 간 고양이] 오랜만에 해가 뜨다 2014.11.18
  9. [iPhone 6]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 아이폰 6 (영국 구매 후기) 2014.10.08
  10. [영국으로 간 고양이] 어이없는 영국 동물병원 체험기 (2) 2014.10.05
  11. [맥북프로 2010mid] SSD 1TB + 16GB 메모리 업그레이드 후기 (15) 2014.09.30
  12. [마집사의 영국생활] 비 그친 오후, 쌍무지개 뜨다. 2014.08.22
  13. [괜찮아 사랑이야]를 보다가 떠오른 정신상담의 추억. (2) 2014.08.18
  14. [요리하는 마군] 없으면 만들어 먹죠. 영국서 먹는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2) 2014.08.10
  15. [마집사의 영국생활] 다시 영국. 2014.08.05
  16. 잠시 귀국. 2014.06.11
  17. [영국으로 간 고양이] 동네 고양이의 침입 2014.05.22
  18. [영국으로 간 고양이] 모양 치군의 근황 2014.05.15
  19. [마집사의 영국생활] 4일간의 한국행. (2) 2014.04.25
  20. [KOBO AURA HD] 코보 오라 HD: 개봉기+ 듀얼부팅 단보로이드 설치 (8) 2014.04.16



2년 전에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고

즐거운 일들이 꽤 많이 있었네요 :)


최근들어 블로깅에 이미 많이 소홀해졌지만.

내년 연말까지는 점점 더 신경을 못쓰게 될것 같아 잠정적으로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좋은 날, 또 좋은 곳에서 뵙게 되기를..^^





영국생활 6년만에 처음으로 가 본 리버풀.


비틀즈에 대해서 크게 아는 것이 없었지만, 그래서 더욱 재밌었던 것 같아요.


비틀즈 관련 투어 말고도 리버풀에는 볼 것이 많다고 하던데..시간 관계상 이번엔 비틀즈에 관한 곳을 위주로 다녀왔어요.




+ 의외로 굉장히 모던한 내부의 리버풀 대성당





+ 대성당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리버풀 시내 풍경




+ 비틀즈 버스 투어 'Magical Mystery Tour'

: 2시간 정도 진행되고, 주요 포인트마다 정차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줍니다. 

리뷰에서 읽었던 것 보다는 크게 훌륭하진 않았지만, 리버풀/비틀즈 초짜(?)에겐 나름 유용했던 시간.



+ 페니레인



+ 페니레인 가사 중에 등장하는 바버샵(이라고 주장하더군요^^)



+ 스트로베리필드



+ 폴 매카트니 생가



+ 비틀즈의 역사가 시작된 카번 클럽





+ 아델도 이곳에서 공연을 했더군요!



+ 토요일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비틀즈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있었어요..(실력은 영..ㅋㅋ)



+ 비틀즈 스토리라는 비틀즈 뮤지엄입니다.

아래 사진은 전시 가장 마지막 순서인 존 레논 추모관.

한참동안 Imagine을 들으며 멍하니 있었네요.



+ 가는 날이 장날이라. 지역 축제 중이었던 리버풀.

난타 비스무레한 공연이 거리에서 내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 기차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리버풀 메트로폴리탄 성당

(문이 닫혀서 내부는 보지 못했어요 ㅜ)




비틀즈를 오래도록 사랑해 온 분들이라면 리버풀 여행이 정말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투어가 모두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것이 한국 관광객들에겐 아직 아쉬운 부분이겠더군요.

(비틀즈 뮤지엄의 오디오 가이드도 한국어는 없었습니다)





모양과 치군도 어느덧 9살.


요즘 사료를 먹고 나면, 예전과 달리 트림(!!) 소리가 대단해졌어요.

아무래도 늘 먹던 사료가 조금 부담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본격적으로 시니어 사료를 먹여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시니어 사료는 기호성이 너무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로얄 캐닌으로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고심끝에 선택한 사료 이름은 Sterilised Appetite Control (7+ Years)

중성화 수술을 한 7세 이상 고양이의 식욕 조절 사료입니다.


산지는 꽤 되었는데..

오늘 드디어 새로운 사료 개봉.



애들 한 숟가락씩 주고.

무심코 봉지를 보다가 빵 터졌답니다..ㅋㅋ





a tendency to beg for food...

직역 하자면 - 음식을 구걸하는 경향이 있는 고양이를 위한 사료..


하하


거기다 옆에 그림이...




Demanding & Weight Control

직역 - 밥달라고 조르는 행동 및 체중 조절


저 포즈는...

너무나 익숙한...치군보다 좀 (많이) 날씬한 치군..


하하




나란 고양이.

늘 사료를 찾아 헤매는, 

마집사만 보면 밥달라고 고함을 지르게 되는.

식욕이 멈추지 않는 상남자지.



정말 이 사료로 치군의 식욕과 체중이 조절되는지.

효과가 있으면 (그럴 확률이 매우 낮지만) 후기 올릴게요 ㅎㅎ





이틀 전.

오른쪽 앞발에 커다란 구멍을 발견하고...어제 부랴부랴 병원에 갔습니다.


또 다시 링웜 비슷한 곰팡이성 피부질환이 아닐까 긴장했는데.

..이번엔 모양의 지나친 그루밍으로 인한 상처라고 하는군요.


하아..어찌나 다행인지.

가슴을 쓸어내렸답니다.


혹시 모를 감염 예방을 위해..항생제 처방 받고.

더 이상 핥지 못하게 엘리자베스 카라를..

(한국에서 파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군요..목줄에 연결하게 되어 있어요)


졸지에 엘리자베스가 된, 이래저래 심기가 불편한 모양 소식을 전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논문 쓰기와 번역 작업 속에서 기쁨과 즐거움, 발랄함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기 위해서.


지난 겨울, 

궁극의 키보드라는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2 Type-S' 화이트 키보드를 구했습니다.


너무 장시간 키보드를 치고 있다보니..

손가락에 무리가 좀 덜가는 아이템을 찾고 찾다가 여기까지 당도하게 되었어요; 


이 키보드를 쓰시는 분들은 직접 들고 다니며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학교에서 쓰려면 전용 가방이 하나 있어야 겠더라구요.


물론 고급진(?) 아이템에 걸맞게 아래 사진처럼 생긴 전용 가방도 있긴 한데.



특별히 제 취향도 아닌데다 너무 비싸서. (현재 일본 아마존에서 2538엔;;)

그냥 뜨개질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꼼질꼼질 뜨개질을 하기 시작한지 3년 정도 되었나봐요.

실력이라고 말하기도 뭣한 수준입니다만...

어쨌든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


사용한 실은..작년에 마군 넥워머를 만들고 남은

데비블리스의 도네갈 럭셔리 트위드입니다. (오트밀 + 챠콜)

 


키보드와 손목받침대를 함께 넣어다닐 수 있는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뚜껑 대신 스웨이드 끈을 끼워서 복주머니 형식으로 마무리 했어요.



완성된 마양의 키보드 가방 구성품들 ㅎㅎ



남은 실로 대충 만들었는데.

결과적으로 해피해킹과 꽤나 잘 어울리는 색상이 된듯해서 뿌듯하군요 ㅎㅎ


-

이젠 학교에도 마음껏 해피해킹을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되었어요 홍홍홍;




키보드+손목받침대+연결코드가 모두 들어간 똥똥한 모습.




어설프지만 뿌듯한..작업이었네요 :)










다녀온지 1주일이 되어서야 올리는 후기.


지난 3월 11일이었나?

애국 소년단 (수줍게 열심히 듣는 중...)을 듣는데.14일에 영국에 온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원래는 마군과 리버풀로, 비틀즈 추억여행을 떠나려고 했었는데..

계획 급 변경..토요일에 런던으로 갔답니다.



너무 늦게 아는 바람에 표도 예매 못하고.

그냥 무작정 뉴몰든으로 갔는데...생각보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대기표를 받았는데, 완전 앞자리에 앉아서 보았답니다.



음..

전체적으로 반가웠고 재미도 있었습니다만.

두 사람이 뭔가 딱히 준비를 하고 온 것 같진 않았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대뜸 '질문하라'고 하는 바람에 한동안 깊은 침묵이 흐르기도 했구요..ㅎㅎ


마이크 음향 문제도 있었고, 여러가지로 첫 강연(? 공연?)이라 그런지 미숙한 점이 많았습니다.

무료여서 그런지, 너무 쉽게 대충. 가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네요.


그리고 관객들도..

김제동(=연예인)을 보러 온 분들이 훨씬 많은 듯한 느낌적 느낌..ㅋㅋ

나이 드신 교민 분들이 엄청 많았어요.


두 사람이 늘 하는 얘기가 있죠.


"우린 뭘 가르칠 입장도 안되고, 여러분의 얘기를 듣고 싶어서 왔다"


하지만..여기까지 오셨는데, 그 귀중한 시간을 알차게 채울 필요는 있었다고 생각해요..

좀 더 명확하게 '무슨 얘길 할건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깔아주셨다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남은 공연 일정에선 좀 더 나아지시리라.

(20일에 파리에서 한 강연 동영상 봤더니 런던보단 훨씬 분위기가 좋더군요 ^^)




뭐, 어쨌든.

여러 생각들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이러저러한 일들로 블로그에 들어올 여유조차 없는 연말연시를 보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2월...하고도 9일이네요. 컥;


그동안 영국에는 눈도 오고, 비도 오고.

영하 1-2도의 날씨가 지속되었어요.

그래도 요 며칠동안..간혹 햇살이 나는걸 보니, 슬금슬금 봄이 오고 있나봅니다.


그간의 사진 방출.

(몇장 되지도 않네요..;;)


마집사의 뜨개세트를 깔고 앉은....모양과 치군.


치군의 망중한.


다리의 디테일....ㅋㅋㅋ


하하

.

.

.


얼마전 제가 사는 곳에도 함박눈이 왔어요.




눈 오는게 신기한 치군 (고양이, 남자, 9세)


눈이 그친 뒤에 조심스레 나가보는 치군.





굳이 눈 내린 화단으로 비집고 올라서는...




그의 목적은...언 화단에 오줌누기...하하핳

헉4


.

.

.

.

치군느님의 여전한 마집사 사랑..


(티셔츠에 있는 고양이와 쌍을 이루네요 ㅋㅋ)


그리고 여전히 똥꼬발랄한 모양.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정으로 치면 아직 늦지 않았네요!)



정말 오랜만에 해가 떴습니다.

비록 세시간 후에 다시 비가 내렸지만...ㅠㅠ


햇살이 반짝이던 아침.

모양과 치군의 나들이 풍경.










Photo by 마군.



그동안 iPhone 4S로 버텨왔던 마양.

벼르고 벼르던 아이폰6를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축하2



사실 영국에 출시된 지는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아이폰 6를 살지, 아이폰 6 플러스를 살지 계속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요 며칠 iOS 8의 무게감을 견디지 못하고 버벅대는 4S를 바라보다..구매 결심을 했죠.


iPhone 6를 살까, iPhone 6+를 살까..


큰 화면의 휴대푠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6플러스를 한 번 시도해볼까 고민고민했습니다.


얼마 전 매장에 가서 실물을 보았지요.



매장에서 잡아본 아이폰 6+.. 

제가 손이 좀 큰 편인데도..상당히 크죠?


6+의 영국 출시 가격은 


(약 107만원 / 120만원 / 137만원)

 


그리고 아이폰 6..(바탕화면 사진이 좀...ㅋㅋㅋㅋ)

4S랑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꽤 크지만..그래도 그립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이폰 6의 영국 출시 가격은..


(약 93만원 / 107만원 / 120만원)



둘 중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6플러스는 너무 큰 듯하여..

아이폰6를 사기로 최종결정 했답니다.





구매!


원래 사려고 했던 사양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64GB였는데..

매장에 가니 이 색상으론 16GB와 128GB만 남아있더군요..ㅠㅠ


매장 재고량을 보니 스페이스그레이와 실버 색상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반면 골드 색상은 모든 기종이 다 남아 있더군요.


64GB를 예약 하고 기다릴까 하다가..그냥 128GB로 질렀습니다.

사실 두 배 용량인데 80파운드밖에 차이가 안나니까..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아요.




그렇게 제 수중에 들어온 아이폰6!!

지갑형 케이스를 주문해놓은 상태라 일단 제일 저렴한 실리콘 케이스(회색)를 함께 구매했습니다.



개봉!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아이폰6 개봉에 돌입..^^



안녕? ㅎㅎㅎ



3년 넘게 잘 써온 4S와의 비교샷..

거의 두배 크기의 화면이네요.



박스 세트 구성물..

이어폰이 맘에 드네요..^^





세팅 완료한 모습입니다.






실버 색상으로 할까, 스페이스 그레이로 할까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역시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결정하길 잘한 듯 합니다.

(아직 주문한 필름이 도착하지 않아서, 동봉된 필름을 그대로 붙여놨더니 지저분하네요~^^)


32GB를 쓰다가 128GB 기계를 가지게 되니까..

뭘 넣어 다녀야 할지 고민되네요 ㅎㅎ



+

요금제는 4S에서 쓰던 3G 요금제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O2 매장에 가니 나노심으로 무료 교환해주더군요..^^


3G로도 당연히 잘 구동되네요.

한국에 가서도 그냥 유심변경만 해서 3G로 쓸까 생각 중입니다. 

(한국 4G 요금제는 너무 비싸서;;)





지난 9월 초.

모양의 털이 눈에 띄게 빠진 것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당시에 학회와 여행 일정이 코 앞으로 다가와 있는 상황이어서 무척 당황했었죠.


서둘러 병원에 데려가니 

링웜(ringworm)이 매우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하루 날을 잡고 피부 검사+혈액검사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 다음 날..

무려 220파운드가 넘는 비용을 들여서 혈액검사 및 피부 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드램프로 간단히 살펴본 결과 링웜일 확률이 매우 높았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일단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게 좋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피부 검사 결과는 1주 안에 나오니까 전화를 주겠답니다.


미리 처방해준 약은 Itrafungol이라는 물약이었습니다. (무려 60파운드)

이 약은 7일연속 투약-7일 휴식-7일연속 투약...의 방식으로 한 주 걸러 한 주씩 투약해야 하더군요.


하지만 이틀 뒤 학회 일정이 잡혀있어서 저와 마군은 영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전염성이 강한 링웜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예약해둔 캐터리에 맡길 수가 없게 되었고...ㅠㅠ

(혹시나 해서 문의했더니 받을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ㅜㅜ)


부랴부랴 캣시터를 구해서..애들을 겨우겨우 맡기고 길을 떠났습니다.


+

그런데 약 2주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피부 검사 결과에 대한 연락이 없더군요.

(영국에 있진 않았지만 어차피 EU 국가들을 돌아다녀서 전화는 바로 받을 수 있었거든요.)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피부검사 결과 나왔냐고 물었죠..

하지만 전화 받은 리셉션 직원은..담당 수의사에게 다시 전화를 주라고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믿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는 오지 않았죠.


그 다음날..그 다다음날..하루 걸러 하루씩 같은 전화를 했고, 같은 답을 들었습니다.

콜백은 계속 오지 않았습니다..-_-


이번주 월요일에 또 전화를 했더니...이번엔 담당 수의사가 휴가 중이랍니다.

이렇든 저렇든 검사 결과를 알아야 다음주에 계속 약을 줄지 말지 결정할 수 있다고 알려달라 했더니..

그럼 다른 수의사한테 부탁해서 연락을 주겠답니다.


하지만 또 전화는 오지 않았죠.


지난 금요일 오후..또 전화를 했고, 콜백해주겠다는 말을 들었죠.

"오늘 안에 꼭 준다는거지?" 라는 말을 여러번 했고 컨펌도 받았으나.

역시나, 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기대도 안했음)


그리고 오늘(토요일) 오후.

열을 받을대로 받은 저는..다시 전화를 했고.

또 다시 수의사에게 말해서 콜백해주겠다는 리셉션 직원에게...

'됐고..오후에 약속 잡아줘. 찾아가겠음'...


그리고 찾아갔습니다.


+

처음에 모양을 봐주던 수의사는 여전히 휴가 중이고.

동료의 일을 떠맡은 수의사만 저와 마군의 분노를 응대했습니다.


+

그렇게 듣고 싶었던 검사 결과는 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곰팡이 배양 검사 중인 모양의 피부 샘플이..

4주가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답니다.


확실히 '링웜이 아니다'라는 판정을 받으려면 이틀 더 있어야 하긴 하지만..

결국 링웜일 확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수의사 역시..진짜 링웜이면 보통 바로 반응이 나타난다고 인정했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링웜일 경우 1-2주 안에 알 수 있다고 하더군요..)


지난 4주간..

'아무것도 배양되지 않고 있으니, 투약을 일단 중단하라'고 반드시 연락을 했어야 했던 수의사는 휴가 중..


덕분에 60파운드가 넘는 약과 220파운드의 검사비를 헛쓴 마양.

아무 죄 없이 독하디 독한 곰팡이 피부염 약을 스트레스 받으며 먹어온 모양과 치군..

(치군도 전염을 의심하게 하는 털빠짐 증상이 몇군데 보여서 먹이기로 했었답니다..)



그간 우린 도대체 뭘 한걸까요.


분노2


+

체계적 시스템이어서 한국 동물병원이랑은 다르다.안전하다.믿을 수 있다..등등 생각해왔는데.

이런 일을 겪고나니..결국 어디나 잘 하는 곳이 잘 하는 거구나..싶습니다.


동물병원 원장에게 공식적 항의 메일을 보낼지.

구글 리뷰에 후기를 올릴지..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

다행히..쓸데없는 약을 먹고도 여전히 건강하게 잘 있는 아이들.

모양의 털도 다시 잘 자라고 있습니다..


ㅜㅜ







오랜만의 블로깅인데 

고양이도, 영국 관련 포스팅도 아닌..맥북프로 업그레이드 후기네요 :)


꽤 오랫동안 잘 쓰고 있었던 제 맥북프로의 기존 사양은..아래와 같았습니다.


13" MacBook Pro 2010mid

*프로세서 : 2.66 GHz Intel Core 2 Duo

*메모리 : 4GB

*HDD : 320GB


업그레이드를 결심하고 상당 기간 서치를 한 결과..

드라이브는 SSD 1TB로, 메모리는 16GB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애플 공식사이트에서는 MBP 2010mid 최대 메모리 용량을 8GB로 명시하고 있지만 

맥북프로13인치의 경우에는 16GB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이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이곳 링크 참조하세요.)

하지만 호환되는 메모리 사양을 꼭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1066Mhz / PC3-8500)





+

교체 대상으로 선택한 드라이브와 메모리 상세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SSD: Samsung 840 EVO 1TB 2.5-inch Basic SATA Solid State Drive (제품 링크)

Memory : 16GB (2 X 8GB) DDR3 1066MHz PC3-8500 204-PIN SODIUM MEMORY RAM KIT (제품 링크)



+

오늘 오후에 주문한 모든 제품들이 도착해서

약간 떨리는 마음으로 (기계치인지라;;;)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습니다.



삼성 840 EVO SSD 1TB

16GB 메모리 키트


.

.

.

.

너무 긴장한 상태(?)로 교체하느라...과정 샷이 하나도 없네요 ㅋㅋ


교체 완료한 모습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고고




드라이브와 메모리 모두 교체한 상태입니다.

드라이브


새로운 메모리로 바꿔 끼운 모습






+

교체하고 나서 잠깐 써보니...


우선 부팅 시간은..1초도 안걸리는 것 같네요..!!

패러렐즈로 윈도우 구동시 원래 속도와 비교했을 때...비교할 수 없을만큼 빨라졌구요.

NVivo와 한글프로그램 등..기존에 상당히 버벅거렸던 모든 프로그램들이 이제는 날아다니는 속도로 구동됩니다..^^


320GB HDD -> SSD 1TB

4GB -> 16GB


이렇게 업그레이드 했으니 당연한 결과인가요..^^


업그레이드 비용은 한화로 약 75만원 정도였습니다. (435파운드)

웬만한 저가 노트북 가격이 나왔습니다만, 

이 가격으로 수퍼(!) 속도를 자랑하는 맥북프로가 되었으니 부러울게 없습니다...핫핫핫;


오래된 맥북프로 2010mid 모델을 쓰고 계신다면..

과감하게 업그레이드 시도해보시길!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



++


기존 하드드라이브를 그대로 SSD로 옮기는데 쓴 프로그램은 Super Duper!입니다.

이곳으로 가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http://www.shirt-pocket.com/SuperDuper/SuperDuperDescription.html


하드 드라이브 백업 상세 과정을 설명해둔 곳입니다.

http://mac.appstorm.net/how-to/hardware-how-to/how-to-make-a-bootable-hard-drive-clone-with-superduper/


교체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둔 웹페이지들로, 몇번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https://www.ifixit.com/Guide/MacBook+Pro+13-Inch+Unibody+Mid+2010+Hard+Drive+Replacement/4305

http://cafe.naver.com/inmacbook/771237


+

교체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유투브 클립 주소입니다.

이대로만 따라하면 누구나..아주 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했으니까요. ㅎㅎㅎ


드라이브 교체 과정 https://www.youtube.com/watch?v=u8PFoZP2NAg

메모리 교체 과정 https://www.youtube.com/watch?v=0_tFZYAxLCI







하루종일 비가 오던 어느 날.

저녁 즈음에 쌍무지개가 떴습니다.


쌍무지개는 행운의 상징이라던데.

마집사 부부와 모양&치군에게도 좋은 일이 생길까요? :)






'괜찮아 사랑이야'

요즘 욕하며 보는 재미에 푹 빠진 드라마입니다.


욕을 하면서(도 굳이 계속) 보는 이유는..아마도.

대본과 연출의 부조화 + 넘치는 대사와 배우들의 소화 역량 부조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거기에 더해...

여주인공보다 예쁜 남주인공 덕분에 매력을 잃어버린 여배우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계속 보는 이유 역시...여주인공보다 예쁜 남주인공....인듯 합니다..핥핥핥...)


이런 요소들 외에도 제 눈길을 끄는 것은..

가장 자주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인 정신과 상담 장면들입니다.


극 중에서 종합병원 펠로우로 일하는 지해수(공효진)의 경우 중증 환자와 상담하는 장면이 많지만


[사진 출처: 방송화면 캡쳐]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조동민(성동일)은 다소 경미한 수준의 환자들을 자주 만나죠.


[사진 출처: 방송화면 캡쳐]


하지만 후자의 경우도...

제가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정신과 상담과는 상당히 다르더군요.


그럼...실제로 경험하는 정신과 상담은 어떨까요?


드라마를 보다 문득 떠오른.

마집사의 정신상담의 추억을 살짝 끄적여볼까 합니다.


+

저의 개인적 경험과 주관적 판단에 의거한 글이니.

혹시라도 정신과 상담을 한 번 받아볼까 고민 중이신 분들은..살짝쿵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1. 정신과, 어느 병원을 가야할까.


정신과라는 것이 그렇더군요. 사람들에게 '어떤 병원이 좋더냐'고 쉽게 물어볼 수 없는 영역이었습니다.

주위에 누가 정신과 상담을 갔었는지 알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자연스레..

최근 방송이나 저서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러 정신과 의사들을 떠올려봤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을 차례로 보았지요.


.....그 얼굴들 중에서 저의 실없는 얘기들을 그나마 잘 들어줄 것 얼굴을 가진 분으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기준으로 병원을 결정한 제가 바보같군요..;;;)


어쨌든 그 곳으로 결정을 하고 예약 문의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유명한 의사여서 그런지.

제가 전화를 한 시점에서 3주 이후에나 상담이 가능하며, 그 전에는 상담예약이 꽉 차있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갈 수 있는 날이어서 예약을 했습니다.


약간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3주를 보내고.

마침내 디-데이.


3주 전에 한 예약인데 그동안 예약 확인 문자 하나 없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어쨌든 예약 시간에 맞춰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2. 무례한 정신과 간호사와의 조우


오후 3시 예약이었고, 저는 3시 5분에 병원 문을 열었습니다. 

살짝 늦어 미안한 마음에 조심스레 들어가는데 제 눈에 대기 중인 환자 한 분이 보이더군요.

3시에는 당연히 저 혼자 예약되어 있을 거라 생각했던 저는 약간 당황했답니다.

(저는 정신과 상담을 하러 가서 다른 환자분을 마주치게 될지는 몰랐거든요;;;)

그리고 절 더 당황하게 한 간호사의 한 마디.."누구세요?"

"3시에 예약한 마집사인데요.."


그러자..그 간호사분은 상당히 짜증스럽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마집사님은 왜 그렇게 전화를 안받으세요?"


더욱 더 당황한 저는..

"전화하셨어요? 아무 전화도 안왔는데??"


간호사는 더 이상 대답이 없었고, 굉장히 화가 난듯 보였습니다.

인적사항을 적는 쪽지를 툭 건네더니..작성하고 대기실에 앉아있으랍니다.


그리고 이어지는..띠꺼운 말투와 표독스런 눈빛으로 내뱉은 의 한 마디.


"좀 기다리셔야 될거에요"

.

.

.

.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얼마 후에 조금 나이가 많아 보이는 간호사분이 그나마 설명해주시길.

예약날짜 하루 전에 예약 확인 전화를 하는데, 그때 전화를 안받으면 다른 분에게 기회를 드린다고 하더군요. 

제 예약은 월요일이어서 지난 토요일에 전화를 했었다구요.


진심 황당했습니다.


1. 우선 전화가 오지 않았고. (예약알림문자 따위도 오지 않았고)

2. 하루 전에 예약 확인 전화를 받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된다는 사전 고지도 없었습니다.


어쨌든 오후 3시에 예약을 했던 저는

오지 않은 전화를 받지 못한 죄로..4시가 되어서야 정신과 의사를 조우할 수 있었습니다.


3. 니 문제가 뭔지 모르고 오면 상담 못해줍니다.


괜한 죄의식(오지 않은 전화를 받지 못한)에 사로잡힌채로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죠?"


보통 이비인후과나 내과에 찾아갔을 때 받는 질문인데..

정신과에서도 똑같은 질문을 던질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제 문제가 확실히 뭔지 모르는 저로서는 뭐라 답해야할지...;;

느낌표

그도 그럴 것이..사실 저는 병원에 가자마자 바로 상담을 하게 되는지 몰랐답니다.
심리검사지같은걸 작성하고 그 뒤에 만나는거 아닐까 했죠...;;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


제가 모호한 대답을 하니

의사분은 매우 난감한 표정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뭐가 문제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로 병원에 오면 상담이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이어진 15분 정도의 상담 역시 매우 피상적이고 모호하게 이어졌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여기 한 번 더 오는 것이 가치가 있을까하는 고민을 잠시 했지만.

어쨌든 이왕 시작한거 한번 더 해보자 싶어 다음 상담 예약을 잡았습니다.



4. 그리고, 통화 내역은 없었다.


며칠 뒤..일이 있어 우연히 통신사에 들른 김에 저는 통화내역을 혹시나하고 뽑아봤습니다.


지난 주에 병원에서 전화를 했는데 정말 전화가 울리지 않았던 것인지.

네트워크 이상으로 전화를 받지 못하면 알림문자 서비스가 오는데, 왜 안온것인지 확인차말이죠.


...확인해보니 병원 전화번호로 제게 걸려온 전화는 없었습니다.


보다 정확하게는.

간호사가 제게 말한, 그녀가 전화했다는 날짜에..제게 걸려온 전화가 한통도 없었습니다.


??


황당했지만...뭐 그럴 수도 있겠지.

번호를 잘못 눌렀겠지..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5. 두 번째 상담 전에도 예약 확인 전화는 오지 않았다.


일주일 뒤에 잡혀있던, 두 번째 상담 전에도..

병원에서 예약 확인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전화가 오지 않아 불안해진 마집사.

오늘도 혹시 나 모르게 상담이 취소될까 싶어서 예약 두 시간 전에 전화를 했죠..(-_-)


마집사: 오늘 예약도 확인 전화를 안하셔서, 오늘도 잘못되었나 싶어 전화드렸어요

간호사: 아..그냥 오시면 돼요~

.

.

.

뭥미..이 병원의 원칙은 무엇인걸까요..?


6. 환자의 프라이버시따위.


어쨌든

5시 30분 예약이었고, 저는 5시 30분 정각에 병원 문을 열었습니다.

오는 길에 차가 밀려서 급하게 도착한지라, 거의 뛰어들어가다시피 했죠.


하지만 들어서면서 보니, 오늘도 역시나 대기 중인 다른 환자들이 보였고..

간호사들은 병원에 들어서는 절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대기실 소파에 가서 앉으니까, 그제서야 제 이름을 물어보더군요.

 

옆에 대기하고 있는 다른 환자들이 있음에도 

저의 이름과 생년을 큰 소리로 확인하며 물어봤고, 

다소 황당했지만 대답해드렸습니다.


정신과 병원에서 프라이버시따위......원하는 내가 이상한 분위기...-_-;


그리고 또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제가 예약한 시간은 한참 지나 있었고, 

저보다 먼저 와서 소파에서 대기하던 환자분이 상담실에 들어가는 동안 30분이 지났습니다.


참다못해 간호사에게 물었죠.


"여긴 한 타임에 몇명이 예약되어 있는거죠?"

"보통 2-3분 예약되어 있어요"

"그럼 상담 예약 시간 맞춰와도 다른 분들보다 늦게 들어오면 늦게 상담을 받는거네요?"

"그렇죠.."

"예약 시간이 5시 30분이라서 맞춰 오느라 조마조마하면서 왔는데, 좀 황당해서 그래요. 예약이 원래 그렇다고 설명도 안해주셨고.."

"아 네...의사선생님 상담이 언제 끝날지 몰라서..늦어질때도 있고 빨리 끝날때도 있고요..그래서 예약을 그렇게 잡거든요.."


'예약제로 운영된다'는 것을 

'예약 시간에 맞춰서 상담이 이루어진다'고 이해했던 제가 우매했었나봅니다....

아님 저도 모르는 사이에 예약제 운영의 정의가 바뀌기라도 한걸까요.

예약제로 운영되는 건 환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착각이었습니다.


이 황당함에 더하여..

지난번 예약과 관련하여 통화 내역을 확인했던 사실을 떠올리자 여러모로 화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상태로 의사와의 상담이 시작되었지요.


7. 병원 운영 방침에 화가 난 환자를 대하는 정신과 의사의 태도에 대한 기록.


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화가 나면 왼쪽 가슴이 아프고, 몸이 떨릴 때가 있습니다. 

당시 상담이 시작될 때도..약간 그런 상태였죠.

차라리 잘됐구나..의사에게 나의 이런 증상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기분 어떠냐고 묻는 의사에게...

내가 지금 화가 좀 나있는 상태이고..왼쪽 가슴이 아프다고 설명했습니다.

왜 그렇게 화가 났냐고 묻길래..

오지않은 예약확인전화 사건+어이없는 예약제운영 방침+간호사의 태도문제를 이야기 했죠.


그 후 의사분이 제게 한 이야기의 요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환자분에게 무례했던 간호사는 안그래도 내가 요즘 벼르고 있었다. 혼을 낼거다.

2. 예약제는 포기한지 오래되었다. 6분이 예약되어 있으면 3분이 안온다. 10년동안 했으나 답이 없다.

3. 난 최대한 많은 환자를 보고싶은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내가 상담을 적게 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건 나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여러 변명과 디펜스를 듣다가..불쑥 튀어나온 저의 한마디.


마집사: 좀 무례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환자 입장에서..그런 병원 입장이 무슨 상관이죠?

의사: 그렇죠. 상관이 없겠죠. 그럼 원하시는게 뭐죠?

마집사: ......사과겠죠.

의사: 사과는 백번이라도 할 수 있어요.

.

.

.

.

.


대충 그런 식의..

답도 없고 의미도 없는 이야기들만 오갔습니다.


그리고 의사분이 하신 어이없는 한 마디.


의사: 영국에서도 병원 가시면 대기 시간이 길고 그런 일 겪으시잖아요?

마집사: 그건 예약제가 아닐 때이고..대기시간이 길 수 있다는걸 제가 미리 알고 있으니까 문제가 안되죠. 

     여긴 예약제잖아요?

.

.

.

 그 뒤엔 예약을 해놓고 오지 않는 환자들을 비난하더군요......;;



아니, 왜 그 뒷감당을...시간 맞춰온 환자들이 해야하는 걸까요?...

그 의사분이 대단한 현자라서, 알현하는 것만으로도 축복을 받게되는 것도 아닌데요...-.-;


정신과 의사가 직업인 그 분은....

제가 병원 예약제와 관련하여 문제제기를 하는 순간..

제가 상담을 받으러 들어간 (유료)환자라는 사실을 이미 잊으신듯 했습니다.


예약제 운영은 힘들다 -> 그럼에도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사과를 하라면 하겠다.


....의 이야기를 무한 반복했고, 그렇게 상담시간이 흘렀습니다.



도 답답해서....말미에 물었죠.


'지금도 저는 왼쪽 가슴이 아파요. 이런 증상이 정상적인건지. 치료가 필요한건지 묻고 싶어서 이런 얘길 꺼낸거에요'


그제서야 의사분은..

약간의 냉정을 찾고, 의사 모드로 약 5분간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

.

.

.

.

.


날 병원에 다녀와서 '이 사람 대체 뭐지' 싶은 생각에...이 분이 쓴 책을 사서 봤습니다.


'구체적으로 내 문제가 뭔지 안 상태로 병원에 찾아오는게 좋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구체성이 중요하다면.

(자기 문제가 구체적으로 뭔지 모르는 사람을 도와주는게 의사의 역할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마지막 상담에서 저는 더는 구체적일 수 없는 저의 불안한 심리 상태를 의사 앞에서 완전히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사는 저를 환자로 대하며 저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는 데 몰두하더군요. 


적어도 제가 진료비를 내는 상담 시간이라는 걸 인지했다면.


병원 운영에 대한 얘기는 간단히 사과를 하고 넘어가고..

첫날 상담 내용과..첫날 상담이 끝난 뒤 작성했던 간단한 심리검사지, 그리고 두번째 상담의 제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주었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렇게 저는 상담 비용을..병원 예약제 운영의 부침에 대한 의사의 변명을 듣는데 써버렸습니다.


8. 실제로 경험해본 유명의사의 정신과 상담이란.


마디로..아쉬웠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꽤나 큰 결심을 하고 내딛은 발걸음이었습니다만...

정신과 개인 상담..그것도 꽤 유명한 의사분의 실제 상담 과정을 눈으로 확인한 것 외에는 큰 소득이 없었습니다.


유명세 덕분일지, 실력 덕분일지.

당장 상담 예약이 힘들만큼 물밀듯 밀려오는 수많은 환자들 중 저는 하나일 뿐이었고.

예약제로 운영됨에도.

예약된 시간에 찾아가봐야 30분에서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중인 병원.


눈으로 확인한 환자와 의사, 환자와 간호사, 그리고 의사와 간호사간의 권력구조.

그 중 환자는 가장 아래 레벨에 위치해있으니..환자의 기다림은 당연시되었습니다.


라이버시 문제(다른 환자와 마주치게되는)를 제기했을 때.

의사분은 제게 이런 얘길 하더군요.


심리상담소같은 곳은 1회에 15만원정도 받으면서 긴 호흡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 곳인 반면,

정신과는 '인스턴트'식의 짧은 상담을 받는 곳이라구요.


저의 경우.

잠시 한국에 귀국해 있는 동안 1-2회정도밖에 상담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니

자기 선에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럼..한 번정도밖에 더 못온다고 말씀드렸던 첫날에 먼저 그렇게 얘길 하셨어야 되지 않을까요.

남은 시간동안 심리상담이나 받아보게 말입니다...;;


는 어쩌면.

알고보면 정말 별 것 아닌 정신과 상담을 두고..

바보처럼 갈까말까 고민을 몇년동안이나 했는지도 모릅니다.


더불어, 

당연한 얘기겠지만.

방송과 저서, SNS, 블로그 등에 드러난 이미지는..

직접 만나보기 전에 좋고 싫고 판단을 하지 말라는 진리를 또 한 번 깨달았죠.


다른 건 몰라도. 방송에 출연한 죄(?)로 환자가 몰린다면, 

그 유명세의 감당은 돈을 버는 병원과 의사가 져야지, 

예약제를 이용한 환자의 시간낭비로 돌리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으시다면.

당장 급하게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명확할 때 찾아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날 괴롭히는 문제가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면.

추상적이고 모호한 근원으로부터 스트레스/우울감을 느끼실땐..

전문적인 심리검사를 먼저 한 번 해보시는게 도움이 더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매번 3-5만원의 상담 비용을 내면서..15-20분씩 떠들다가 헤어지는 과정 속에서.

모호한 문제의 실체를 찾아내려면...상당히 많은 치료비를 지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심리상담을 한 번에 받는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유명의사분 덕분에 그 기회를 놓쳤습니다만..ㅠㅠ



++

이곳이 어느 병원인지는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문의하지 마세요~


장기간 외국 생활을 하다보면..먹고 싶은 것들이 종종 생깁니다.

그 중 대부분이 배달 음식들이죠. 중국요리와 치킨이 대표적입니다.





사진 출처

치맥 - http://fmkorea.net/36728883

중국 음식 - http://getabout.hanatour.com/jeju/archives/738



짜장면은 짜장 라면으로 어느정도 해소가 되는데.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은 웬만해선 해소가 어려워요.

이곳 대형 마트에 파는 Southern Fried Chicken이 그나마 가장 한국식 치킨에 가까운데요.




사진 출처

http://www.mysupermarket.co.uk/asda-compare-prices/Cooked_Prepared_Meat_And_Poultry/Sainsburys_Southern_Fried_Chicken_Wings_650g.html


그래도 금방튀겨서 바삭바삭한, 가지각색의 한국 치킨들에 비할 바가 아니지요.


그동안 영국에서 치맥의 욕구를 채우고 싶었던 마군.

부단한 노력 끝에 나름의 치킨 레시피를 완성했습니다.


마군의 표현에 의하면, 레시피랄 것도 없이..이 치킨 가루만 있으면 해결..!



이 가루는 웬만한 한국 마트에 다 팔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시골 바닥에도 팔고 있으니까요.


 마군의 레시피


준비 재료: 닭고기 (날개부위로 하는게 빨리 익고 맛있습니다), 치킨가루, 다진마늘 약간, 튀김용 기름


1. 영국 마트에 흔히 파는 닭 날개 부위 한 팩을 사서 날개와 봉 부위를 분리한 뒤, 세척하구요.


2. 닭고기에 다진 마늘을 2숟가락 정도 넣어서 버물버물 해줍니다.


3. 그리고 치킨가루에 물을 섞어서 적당한(!) 묽기의 반죽을 만들어주고


4. 반죽에 치킨을 버무립니다.



5. 그 동안에 웍에 기름을 조금 붓고..끓이구요. 

(기름 양이 너무 많을 필요는 없습니다..바닥에서 1.5-2센티 정도만)


6. 기름이 적당한 온도로 끓기 시작하면 (밀가루를 조금 넣었을 때 떠오르면 적당한 온도입니다)


7. 반죽에 머무려진 닭고기를 다시 치킨 가루에 살짝 둘러서 바로 기름에 넣고 튀겨줍니다. 

(마른 치킨 가루는 기름에 넣기 직전에 발라줘야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반죽에 빠진 닭고기 - 가루를 묻힐 보울 - 튀김팬

세 단계를 순서대로 놓고 적당량씩 튀겨주면 된답니다..^^






열악한 도구들을 사용하여 진행되는 닭 튀김 과정..ㅎㅎㅎ


한번에 5-6개 조각을 튀긴 뒤에..기름 안에 남아 있는 탄 반죽 조각들은 중간중간 체로 걸러줘야합니다.









튀긴 닭들은 체에 걸러 기름을 빼주고요 :)




그렇게 완성!!


(닭 날개 팩 하나 기준으로..준비과정까지 다 포함해서 약 4-50분 정도 걸리는 것 같군요..^^)



요리

이어지는 행복한 치맥 타임!!




치킨무 대신 곁들인 것은 생강절임입니다..:)


영국에 사시는 분들.

한국식 치킨 생각날 때 한 번씩 해드세요~^^




여전한 치군과 모양.

여전한 영국 날씨.


돌아왔습니다.


논문 인터뷰차 2개월 일정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마군도 함께 들어오는 바람에 모양과 치군은 엄마 없는 영국 하늘 아래..호텔에 잠시 머물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나쁘지 않은 캐터리(고양이 호텔)를 찾아서 거기 맡겼지요.


맡기고 오던 날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매일매일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사진을 올려주던 마이캣 호텔에 비해 말도 안되는 서비스지만.

그래도 이 정도 퀄리티의 캐터리를 영국에서 찾는게 쉽지 않았답니다;;


돌아가는 날까지 잘 지내주길 바랄 뿐입니다..


*

오랜만에 찾은 한국은...덥군요.


하지만 반가운 얼굴들이 있는 곳이라.

어딜가도 영국 펍 보다는 맛있는 음식들이 있는 곳인지라.

아직은 약간 설레는 중입니다.

노는 일정으로 왔으면 더욱 좋았을테지만요..-.-;


며칠 전엔 친구들과 난생 처음 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저에게 잡혀줄 물고기는 없더군요..;)

한 밤중에 야광 찌 하나만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있던 시간은 참...좋았습니다.




며칠  전 늦은 밤.


여느때와 같이 마집사부부와 모양/치군은 거실에서 노닥노닥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모양과 치군이 벌떡 일어나더니 부엌쪽 문 앞에서 안절부절.노심초사..하더군요.


바깥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나..혹시 누가 들어왔나...

혹시나 싶어서 마군이 문을 열고 부엌쪽을 살폈지만..아무 일도 없었어요.


싱크대 앞 창문이 열려있긴 했지만..별일 아니구나 넘기고 창문을 닫았죠.

대부분의 영국주택이 그러하듯이..싱크대 앞에 큰 창문이 있거든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부엌에 가서 창문틀 타일을 자세히 보니...


헉4





침입묘(!)의 흔적이 이렇게....!!


지난 밤에 고등어 구이를 해먹고 냄새 뺀다고 창문을 열어두었었는데.

그 냄새에 취한 고양느님이 친히 저희 집 안까지 다녀가신 겁니다..ㅋㅋ


발자국을 자세히 보니 들어오다가 인기척이 있어서 바로 나간 것 같긴 하더군요..



하긴.

고양이들에게 1층 창문 틀쯤이야 넘어오는 게 일도 아니겠지요.


한국과 달리 돌아다니는 동네 고양이들에게 위협적인 사람들이 없다보니.

사실 이곳 고양이들은 당당하게 남의 집 담을 잘도 넘어다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그렇지 부엌까지 다녀가다니..


이건 좀 너무한게 아닌가....ㅋㅋㅋㅋ


귀엽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고..그랬네요.

덥다고 문열고 자다가는 곧 아침에 침대 옆에 자고 있는 동네 고양이를 만나게 될지도.......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아래 ↓ 손가락을 클릭! (로그인 NO)!

마집사의 블로그 생활에 큰 힘이 됩니다 ^________^





요즘들어 나날이 칭얼거림의 강도가 심해지는 치군느님.



참 늠름하게 잘생겼는데.....

행동은 여전히 아깽이....ㅋㅋ


부르르2



어떻게 해서든 마집사나 마군의 무릎 위로 올라오려고 애쓰는 녀석.

이리 평온하게 자는 걸 보면 뿌리치는 것도 어렵습니다...(무..무거워...;;)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아이들답게.

가끔씩 이렇게 데칼코마니 포즈를 취해줍니다.



매일 싸우고 지지고 볶아도 잘때만은 꼭 붙어 자는...엽기(!) 남매..ㅎㅎ



놓치지 않을거야....이 편안함.



그렇게 좋으니...ㅎㅎ



+

보다시피 아이들은 여전히 잘 지내고.

저도 바쁘게..잘 지내는 중입니다.


연초부터 정신없이 바쁘더니.

올해는 여름도.가을도.겨울도...일정이 꽉꽉 차버렸습니다.


부디 올 연말에.

모든 걸 무사히 마치고서..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되길 바랄 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아래 ↓ 손가락을 클릭! (로그인 NO)!

마집사의 블로그 생활에 큰 힘이 됩니다 ^________^



세월호 침몰사고로 떠들석하던 날.

오랜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처음엔 누구나 그렇듯..

위로 문자와 전화로 대신하고.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부의금을 부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문득..직접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리적인 거리때문에 가보고 싶은 곳에 가지 못한다는 게 왠지 화가 나기도 하고.

그리 길지 않은 인생. 몇 남지 않은 친구들..

그들이 가장 힘든 순간에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삶 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나..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그냥 가고 싶으니 갔다오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당일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4일간의 짧은 여정에 올랐습니다.


가는 동안..'생각보다 한국이 멀긴 멀구나'를 느끼긴 했지만.

오히려 마음은 편안했습니다.


단순한 마음이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냥 가고 싶으니까 갔다오자는 마음.

그리고..갈 수 있으니까 갔다오자는 마음..


그렇게 가봐야 크게 도움될 것도 없었겠지만.

차라리 그 돈으로 부의금을 크게 내는 게 낫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전 그냥 제 친구의 얼굴이 보고 싶었던 것 같네요.

아무래도 아직 철이 덜 들었나봅니다..ㅋㅋ


짧고 굵게 다녀 온 한국행.

도움을 주겠다고 시작했지만..

돌이켜보면 제가 도움을 준 것보다 받은 게 더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도깨비마냥 불쑥 전화해서 좀 재워달라는 부탁에 선뜻 침대를 내어주던 친구도.

아무리 딸이라지만..급작스런 연락에도 이런저런 음식들을 급히 준비해두셨던 부모님도.

만류에도 불구하고..해 줄게 이것밖에 없다며..늦은 밤 인천공항까지 데려다 주던 친구의 따뜻한 마음도...


모든게 참 따뜻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들의 옆에 있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개월간 사랑해마지 않았던 코보 글로.



네이버 디지털 감성 e북카페(링크)의 여러 능력자분들 덕분에..

KOBO E-reader는 이제 무려 '듀얼부팅'이 가능해졌습니다.

(그 많은 능력자분들이 이제 대부분 떠나셨다는 것이 함정;;;)



어쨌든 코보 정펌으로는 PDF파일을 주로 보고.

안드로이드(정확하게는 '단보로이드') 부팅으로는 

각종 한국 책과 Kindle 등을 소화해왔지요.




그동안 코보의 안드로이드 루팅 작업은 Kobo Glo에 한정되어 있었는데..

최근 여러 능력자분들의 활약으로 

Kobo Aura HD 기기에도 안드로이드 체제 듀얼부팅이 가능해졌습니다.


화면도 좀 더 커지고.

보다 넉넉한 메모리로 구동도 빨라지고..

훨씬 선명하고....등등등..


무시하고 싶었지만 능력자분들의 끊임없는 뽐뿌(!)에 넘어가고 말았네요..ㅎㅎ



우선 코보 글로와의 작별 시간...




마지막으로 요시모토바나나의 <사우스포인트의 연인>을 읽었습니다.

뒷부분에 지루해서 뭉텅뭉텅 스킵했다는 것은 비밀..ㅋㅋ


그냥 놔둘까 하다가.

놔둬봐야 쓰지 않을 듯 하여 이베이에 올려서 팔았네요.

(£69에 샀는데 £45에 팔았네요..;;)



안녕 글로..


**




그리고 그저께.

Kobo Aura HD가 도착했습니다.


영국 KOBO 사이트에서 주문했는데..

상품은 홍콩과 일본을 거쳐 영국으로 도착.

그래도 나름 페덱스로 왔습니다..훗.


안전한듯, 안전해보이지 않는 포장 상태.



조심스레 모습을 드러낸 코보 오라 HD.



제가 산 색상은 블랙도 화이트도 아닌, Espresso입니다.

카페분들은 요놈을 '커피색'이라고 부르시더군요.

전 '커피색'이라고 하면 스타킹이 떠올라서..ㅎㅎ



이 색상을 구하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특별히 어렵지 않게..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구매할 당시에는 구하기 힘든지도 몰랐고..그냥 이 색이 젤 괜찮아 보여서 선택했어요.

때도 덜 탈 것 같고 ㅎㅎ


이런것이 영국에 사는 유일한 장점...일까요?




코보글로에 비해 약간 무겁지만 그립감은 훨씬 좋네요.



정펌 업데이트 하자마자 꾸미(GGuMi)님의 단보로이드 듀얼부팅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으로..꾸미님 블로그입니다- http://ggumi.tistory.com/124)



꾸미님이 만든 아름다운 로딩 화면.

제 이북라이프를 쥐락펴락 하는 분이시죠..ㅎㅎ


능력자분들께서 샌디스크를 추천하셨으나.

동네 마트에는 Kingston이라는 듣보잡(...) 브랜드의 SD카드밖에 없더군요.

택배 주문하기도 귀찮고 해서..그냥 작업했는데..크게 문제 없이 설치되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아직 이것저것 건드려보질 못했네요.



함께 주문한 정품 커버는..

배송하는데 무려 한 달이 걸린다고 해서 주문취소 하고..(-_- 주문제작 상품도 아니고..한 달이라니...)

예전에 주문했던 이 케이스에 우선 넣어다니기로 했습니다.



코보글로에겐 너무 크더니만.

오라 HD에겐 맞춤이네요 :)



하루 써 본 소감은..

코보글로-단보로이드에 비해서

확실히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빠르기도 하구요.


그리고 화면이 커서 PDF 파일 보기도 아주 좋네요 :)


점점 진화해가는 코보로이드 능력자분들 덕분에.

저의 이북 라이프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





+

코보기기에 안드로이드 루팅..이라는 의미를 설명해야 할 것 같은데.

간단히 말하면 KOBO 전자책 전용 기계(아마존의 Kindle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를 사서

펌웨어를 조정하여 안드로이드 기반으로도 함게 쓸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카페분들의 개발 초반에는 기계 자체를 분해해서(등을 따서) 

내부의 SD카드를 교체해야 하는 방식이었는데 (관련글 링크)


이제는 놀랍게도 '듀얼부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셔서..

굳이 기계를 해체하지 않고 코보 정펌과 안드로이드 체제를 오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능력자분들 만세..)


안드로이드 체제에서 일반 스마트폰과 같이

여러 서점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다양한 서점의 컨텐츠를 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제가 Kobo Aura HD에 설치한 안드로이드(정식명칭은 '단보로이드' 입니다)에 대한 

더 자세한 문의나 의문사항은 개발+배포하신 GGuMi(http://ggumi.tistory.com/)님 블로그로 가시면 됩니다.



+

아이패드가 있는데 굳이 이북리더기가 필요한 이유는..

그냥...써보시면 압니다..ㅋㅋㅋ


전자잉크 기반이라 장시간 보고 있어도 눈시림 현상이나 피로감이 현저히 줄어들어요.

저도 이것때문에 이북리더기를 찾기 시작했던 것이구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아래 ↓ 손가락을 클릭! (로그인 NO)!

마집사의 블로그 생활에 큰 힘이 됩니다 ^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