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늦은 밤.


여느때와 같이 마집사부부와 모양/치군은 거실에서 노닥노닥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모양과 치군이 벌떡 일어나더니 부엌쪽 문 앞에서 안절부절.노심초사..하더군요.


바깥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나..혹시 누가 들어왔나...

혹시나 싶어서 마군이 문을 열고 부엌쪽을 살폈지만..아무 일도 없었어요.


싱크대 앞 창문이 열려있긴 했지만..별일 아니구나 넘기고 창문을 닫았죠.

대부분의 영국주택이 그러하듯이..싱크대 앞에 큰 창문이 있거든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부엌에 가서 창문틀 타일을 자세히 보니...


헉4





침입묘(!)의 흔적이 이렇게....!!


지난 밤에 고등어 구이를 해먹고 냄새 뺀다고 창문을 열어두었었는데.

그 냄새에 취한 고양느님이 친히 저희 집 안까지 다녀가신 겁니다..ㅋㅋ


발자국을 자세히 보니 들어오다가 인기척이 있어서 바로 나간 것 같긴 하더군요..



하긴.

고양이들에게 1층 창문 틀쯤이야 넘어오는 게 일도 아니겠지요.


한국과 달리 돌아다니는 동네 고양이들에게 위협적인 사람들이 없다보니.

사실 이곳 고양이들은 당당하게 남의 집 담을 잘도 넘어다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그렇지 부엌까지 다녀가다니..


이건 좀 너무한게 아닌가....ㅋㅋㅋㅋ


귀엽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고..그랬네요.

덥다고 문열고 자다가는 곧 아침에 침대 옆에 자고 있는 동네 고양이를 만나게 될지도.......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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